이십대 후반 남자입니다. 우선 유게에 고민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9월말에 취업해서 타지생활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는사람도 없고 지역도 촌이라서 혼자 놀러갈때도없고.. 맨날 회사,집 회사,집이네요.. 취업하기전에는 정말 취업만하면 고민이 없을줄 알았는데 살면서 이렇게 외로웠던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재미가없네요.. 대학도 타지생활을 했지만 그땐 친구도 있고 티비도 보고 인터넷, 스타도 하면서 별로 외롭진 않았는데 요새는 티비있어도 안보고 컴터키지도 않습니다. 회사퇴근하고 집에오면 7~8시 되는데 씻고 혼자 캔맥주 마시다가 열시전에 자고.. 퇴근하고 사람좀 만나서 술도한잔하고 싶어도.. 아는사람도 없고 정말 쓸쓸하고 외롭네요 흑흑.. 동호회에 가입해서 사람이라도 만나고싶어서 찾아봤지만 아저씨 아줌마밖에 없어서 가입못하겠고ㅠ 얼마전에 장호승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시보고 딱 저보고 하는말가 아서 울컥하던데ㅎㅎ 혹시 통영, 거제, 진주, 마산사시는 오유분들 안계시나요? 남자 여자 상관안해요 주말에 영화보고싶다거나 밥이나 술먹고싶은사람 아니면 저처럼 객지생활에 사람이 그리운 오유분이있으면 이 글 보시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사람이 그립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