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에 여자친구가 KTX 동반석을 예약해서 기차 카풀같은거 통해서 고향에 내려갔거든요,

근데 여자친구가 시간을 잘 못 알아서 동반석 예약한 날이 아닌 하루 빨리 기차를 타버렸어요

그 사실을 모르고 여자친구는 카풀 사기를 당한 줄 알고 입금자에게 전화해서 신고한다고 하고 싸웠어요

근데 여자친구가 실수한 사실을 알고 입금자에게 사과를 하고 사건은 끝난 줄 알았습니다.

근데 고향에 내려가면서 그 사람에게 카톡으로 사과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많이 친해지고 어제까지 많이 대화를 나누고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했더라구요. 

(여자친구 카톡을 몰래 봤습니다.)

최근에는 저보다 더 많이 카톡하고 얘기를 나눴더라구요, 

주말에 둘이 만나는건 아니고 주말에 고향에서 여자친구의 친구가 올라온다고 셋이서 보는거 같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한테 "내가 니 카톡을 몰래 봤는데 너 주말에 그 사람 만나는거 알게 되었다. 만나지 말아라"

라고 해야되는건지

어떻게든 그 남자 번호 알아내서 제가 연락해서 만나지 마십시오 해야되는건지,

그냥 모른척 넘어가야 되는건지, 

여러분들이 제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방법이 뭔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