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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탕 이야기
게시물ID : sisa_16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지대
추천 : 1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8/07 21:46:41
회사분들이랑 회식하다..

어쩌다 제가 토끼탕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아마두 기억에는..=_=;;

낙지죽이야기를 하다가..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세발낙지죽..)

어케어케 하다가 토끼탕이 나왔는데..

한 분이 야만인...이라구 말씀하시더군요..

저도 울컥해서...ㅎㅎ;



토끼탕이 본래 꿩마냥 귀한 음식이어서..

만들어 먹는 집이 엄청 드물다..

양반집이나 되야 먹는 음식이다..

막말로 서양놈들이 요즘에 안먹는다구 도도한 척하는 거지...

동화에 토끼 사냥안하는 거 봤는냐?

토끼 귀잡는 그림 한번도 본적 없느냐?


라는 식으로 울컥해서 걍 쏴댔습니다..

근데 사람 심리한게 묘해서..

반응이 시쿵둥..고민하는 표정이길래..



솔직히 개 먹는게 서민 음식이라고 하지만..

단군할아버지 세종대왕이 여름되면 먹던 음식이다..

야만인이냐?



라구..ㅎㅎ;;


머 지금도 술취한 상태라..

여러 각색이 되었겠지만..

먹어서는 안돼는 것의 기준의 우리가 아닌 남인 것을

갑자기 느겼습니다..


우리가 지금 세계 제일의 선진국이라면..

개 토끼를 안 먹는 놈들은

아직 영양과 맛을 모르는 놈들이 되버리는 거구..


우리가 그렇지 않기때문에..

역겨워서 양고기 잘 못먹는건 문제가 안되구..

지네들 이제는 안 먹는거 먹는게 문제가 되고..


머..그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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