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이야기 했다.

"나는 xx 대학 나와서, 이제 대학원에 가, 

하지만 넌 대학원에 가지 않는다고 우리집에서 널 반대해.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아 "

기가 막힐 노릇이다. 

대학도 모자라서 대학원까지 나오지 않으면 사람취급 못받는 세상이 되어버린걸까 

여태껏 나와 만나면서 내 성격. 내 인성 . 사랑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던 걸까.

10년을 만나면서 풋풋했던 20살의 우리는 어디로 간 것일까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면서도 

해맑게 웃으며 말하는 그가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는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