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러 영화관 왔으면 영화를 보는 게 진리. 근데 오늘 영화보러 갔다가 완전 무개념녀 한 명 있었음. 이름, 얼굴 따위는 모르지만 하도 어이가 없어서 글 씀. 노원 롯데시네마 7월 5일 저녁 7시 15분 시작하는 '연가시' 본 사람은 알거임
내가 앉은자리에서 자리 세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C열 10-13 사이로 기억함.
한년이 영화 시작하기 전부터 핸드폰 꺼내서 카톡을 시작함. 영화 시작한다고 불 다 꺼지고 나서 영화에 집중하려는데 2~3분 간격으로 계속 카톡질 함
카톡 채팅방 들어가기 전 하얀 화면 계속 깜빡거려서 엄청 신경쓰임 첨엔 뭐 급한 일이라도 있나보다 하고 지나갔음
근데 시간 지나도 계속해서 참다가 영화 시작하고 30분인가? 지났을 때 핸드폰 끄자고 소리 한 번 쳤음. 영화 소리에 뭍혔는지 신경 안쓰고 계속 카톡질함. (주변에 한 두줄 정도만 돌아봐서 좀 민망했음.... 그래도 내가 소리쳐서 주변 사람들은 그 인간 한번씩 쳐다봄) 신경쓰여서 잠깐 쳐다보니 그룹채팅방인지 글이 10개 이상씩 보일때도 있었음.
개빡쳐서 일어나서 가서 ㅈㄹ 한 번 할까 하다가 그래도 한 번 더 참음. 근데 계속함...... ㅆㅂ
한시간 정도 지나서 소리는 안들릴 수 있으니 앞사람한테 말해서 핸드폰 꺼달라고 전달해달라고 얘기함.
전달은 된듯 10분 정도 안 킨거 같음.. 그 이후 또 켜서 카톡질함.
진짜 내가 맨 뒷자리여서 방해 안되는 자리였다면 10분이라도 동영상 찍어 올렸을거임. 나도 중간자리라 못찍은게 아쉬움..
근데 주변에서 아무도 폰 들고 쓰면서 카톡질 하는데 끄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 옆이야 친구들이라 쳐도 뒤쪽에서 꽤나 신경쓰였을 듯한데.....
주변 다 까맣고 영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핸드폰 조명 밝은 게 켜지니 계속 신경쓰여서 영화내용 제대로 기억도 안남.
신상은 모르지만 노원롯데시네마에서 오늘 7시 15분 연가시 관람 중에 영화보는 내내 카톡한 년 조심해라!
그따구로 영화볼거면 집에서 혼자 봐 아님 영화관 통째로 빌려보든가 그럼 아무도 신경 안쓸거다. 담번에는 진짜 멱살잡고 끌고 나가든지 폰 뺏어서 던져버리든지 둘 중 하나 할테니깐 영화관에서는 카톡하는 게 아니라 영화 보는거다 알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