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제 베스트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 합니다~!! ㅋㅋㅋ
저 오늘 지각했습니다.ㅋㅋㅋ
정말 한번은 우연 두번은 인연 세번은 운명인가봐요! ㅋㅋㅋ
음~ 아무튼 여기부터 후기 들어갑니다.
어제 고게에 글을 올리고 30분도 안되서 제가 찾는 분이 나타나시다니ㅋㅋ
진짜 세상 참 좁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어제 그렇게 그녀가 제 글을 봤다는 마음에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도 되는 마음에 잠이 잘 오지 않더라구요ㅋ
어찌되었든 출근은 해야 하므로 -ㅂ-;;
기대감에 부풀어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 깔끔하게 옷을 차려입고 가방에는 캔커피를 두개 사서
송내역 7-1에서 7-3쪽을 바라보며 잠복에 들어갔습니다.
도착시간은 9시 03분...
9시 10분즈음 되었나..? 진짜 시간 안가더라구요
9시 15분에 용산급행 열차가 도착했는데도 아직 그녀가
나타나질 않는 겁니다.
왠지 조금늦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25분 열차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나타날꺼야... 나타날꺼야..."
안 나타나더군요...
"역시 오유.... 예외란 없어...."
라며 진짜 낚은놈 잡아서 귀방망이 한상자 선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초조한 마음으로 서 있는데 25분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전 낚였다는 생각으로 허탈해 해며 아까 산 캔커피 2캔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디선가 하이힐소리가 딱!딱!딱! 나는 겁니다.
소리가 계단 윗쪽을 바라봤는데
그녀가 나타난겁니다.
"엥......? 진짜였어?"
갑자기 가슴이 쿵 to the 쾅! 하더군요..
그녀가 내려오고 제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뛰어내려온 그녀와 함께 전철에 올라탔습니다.
서로 뻘쭘하게 웃으며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실실 웃으며 가벼운 질문이
오고갔습니다.
안오는줄 알았다고... 오유에서 낚인거 아닌가 싶었다면서
대화를 해보니 외적인 부분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지만
내적인 부분에서도 나이에 비해서 성숙하신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꽉꽉끼는 1호선 전철에서부터 2호선 도착역까지
기분좋게 대화도 나누고 전화번호도 교환하고 헤어졌습니다.
지금은 카카오 톡으로 대화하면서 잘 지내고 있기는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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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죽이러 형 지금 달려간다!!!
형 병신 만들고 낚으니까 막 고시패스한거마냥 막 기쁘고 막 그르냐!!?
역시 오유는.... 오유는....
안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