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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tar_312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르온
추천 : 10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8/23 01:12:25
원래 후기를 쓸 생각은 없었는데 다른 분들 후기 읽으니까 저도 괜히 쓰고 싶어져서 써봐요 ㅋㅋ
오늘 콘서트 현장에서 이런저런 나눔 이벤트도 많이 한다고 하고 이런저런 할 일도 있고 해서 11시쯤 현장에 도착했어요.
가서 굿즈를 사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스티커, 인화사진, 부채 등등 나눔 하는 것들 받아서 챙기고
포토카드 교환하기로 한 분들과 만나서 교환까지 한 다음 간단하게 밥을 먹으니까 스탠딩 입장시간이 거의 다 됐길래
줄 서서 기다리다가 입장을 했어요.
전 a구역 100번대였는데 들어가니까 앞에서 세번째 줄이더군요.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사람도 많고 날도 덥다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힘든 대기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시작을 했는데 역시 지난번 콘서트 때 스탠딩 라구역에서 겪었던 것과 같은 고통이......
뒤에서 미는 느낌은 예상보다 덜 했는데 몇몇 분들이 앞으로 밀고 들어오면서 끼어들기를 하는 통에 앞쪽에 인구 밀도가 너무 높아져서
처음엔 그냥 버텼는데 이 것 때문에 공연에 집중이 안돼서 그냥 뒤로 살짝 빠졌더니 훨씬 평화롭게 공연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a구역에서 안 좋았던 점을 더 적어보자면
폭죽 터질 때 열기가 확 느껴지더라구요. 맨 앞에 계셨던 분들은 좀 위험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꽃가루 같은걸 펑펑 터뜨리면서 날리는데
더운 날씨에 땀도 많이 나있는 상태에서 그걸 맞으니까 몸에 다 달라붙어서 좀.....
그리고 사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돌출무대에서 공연이 많이 이루어져서 멤버들 뒤통수만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던게 ㅠㅠ
여러모로 a,b구역은 좋은 환경은 아니었네요 ㅋㅋ
공연중에 기억에 남는건 중간에 하영이가 쓰고있던 모자를 던져줬는데 그게 제쪽으로 날아왔거든요.
근데 갑자기 검은 물체가 휙 날아오니까 전 순간 쫄아서(...) 피해버렸어요 ㅡㅡ;;
손만 살짝 뻗었으면 잡는거였는데 아직까지도 아쉽네요
그리고 공연 중반부를 조금 넘었을 때쯤 뒤에서 누가 계속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길래 신경쓰여서 뒤를 봤더니
키가 150 초반 쯤 되는 여자분이 계셨는데
앞에 키 큰 남자들이 득실득실 하다보니 하나도 안보여서 뒷꿈치도 들어보고 여기저기 고개도 내밀고 하고있길래
제 앞에 서라고 비켜드리긴 했는데 그래도 앞쪽에 사람들이 네 겹은 더 있어서 전혀 안 보이시는 것 같더군요.
앞쪽은 더 파고들 틈도 없고 제가 뭐 딱히 더 할 수 있는 것도 없어서 그냥 있었는데 공연 끝날 때까지 신경쓰였네요....
혹시 키가 많이 작으신 분들은 스탠딩 앞쪽 번호라서 펜스를 잡으실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좌석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ㅠ
앞쪽 분들이 양보해주면 좋긴한데 공연이 시작되고 나면 사실 주변 신경 안쓰게 되니까 쉽지 않거든요.
어찌됐든 핑순이들 공연 봐서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전 내일 또 가긴 하지만요 ㅋㅋㅋ
그럼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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