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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자퇴하고 삼수만에 대학합격.... ^^
게시물ID : humorbest_312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ㅎㅎΩ
추천 : 72
조회수 : 1057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1/19 15:25: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1/19 14:51:40
고3때는 입으로만 공부하는 사람이였지 정말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지 않았었습니다..
애들하고 독서실가고 야자하고 똑같이 하면서도
놀것도 다 놀고.. 놀꺼면 확실하게놀지.. 잘 놀지도 못하면서 공부도 어중간하게 하는 학생이였습니다.
그래도 그냥 꾸역꾸역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수능을 쳐보니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15~20%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인서울은 꿈도 못꾸고 집을 냅두고 내려가야될 판이였죠..
모대학교 지방캠퍼스에 학적을두고 바로 재수에 들어갔습니다..
2학기 등록금이 아까워 그냥 자퇴하고 재수를 계속했는데..
부모님 돈드는거 걱정할까봐 독학을했는데..이게 제 인생의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학교처럼 잡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앉아있어도 멍때리는시간이 엄청나더군요...
올해잘가서 나중에 효도하면 되는데 말이죠..
재수때도 결국 비슷한 성적을 받고 정말 좌절했습니다..
그냥 고졸로 살려고했습니다.. 4월까지는 막노동 알바뛰면서 그냥 고졸로 살래 이러다가
아버지가 나는 전문대 나와도 이렇게 차별대우 받고 사는데
요즘세상에 어떻게 고졸로 살수있겠냐며
학원에 들어가라고하셔서
정말 맘 다잡고 5월22일 (날짜 정확히 기억함 ㅠㅠ) 에 학원에 들어갔습니다.
거기선 정말 열심히 했죠.. 오버페이스 안하고
일요일 낮 3시간만 나만의 시간을 갖고
나머지는 주어진 스케쥴대로 꾸역꾸역 했습니다..
나름 논술 면접 준비도 열심히 하면서
1차합격했고
어제 수능봤는데 무난히 최저등급 통과할것 같습니다..
XX교대인데.. 제가 원하는 선생님이 될 수 있는 대학에 들어가서 너무 다행입니다..
여러분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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