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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금일실화 폭풍쎜...
게시물ID : humorbest_312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48085;Ω
추천 : 137
조회수 : 11286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1/19 18:21:2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1/19 17:06:35
먼저 19금 및 편의상 짧은 말투 쓸께요. 


미국 유학 중인 학생인데 3층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있음.


1층엔 내가 살고, 2층은 거실, 3층에 미국할머니(집주인)와 또다른 유학생인 이탈리아 여자애가 살고 있음.


할머니가 멀리있는 가족과 여행간다며 오늘 아침부터 4일간 집을 비움.


나에게 고양이 사료챙겨달라고 부탁함.


오늘 낮에 고양이 점심식사를 주기위해 2층 거실로 올라감. 


침대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 소리가 나고 있었음. 분명 영어는 아니고 이탈리아어로


붕가붕가하면서 대화를 하고 있었음. 굳이 느낌상 "좋아?" "더더.." 뭐 이런거였던 듯.


말하자면 이탈리아 여자애가 할머니 여행가는걸 알고 이탈리아 남친을 불러들인거임.


꼴랑 18살에다가 학교서 축구하는 강철같은 년임. 평소엔 아는체도 안함.


난... 자유분방 외국이니까 하며 찝찝하긴 했지만 접시에 고양이사료를 담아주며 


아주 잠시 고양이와 동질감을 느낌.ㅅㅂ


부럽진 않았으나 내자신이 초라했음.


학교에서 이탈리아년을 만남. 그 남친새끼와 함께. 


나보고 집에 언제 들어오냐고 물어봄.


보통 5시에 가는데 6시라고 뻥침. (또 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나도모르게...ㅅㅂ)


5시에 왔더니 왠걸 낮에 보다 10000배는 더 격렬하게 소릴 질러가면서 하고 있었음.


고양이에게 밥줄라했더니 밥그릇이 사라져서 그냥 1층 내방으로 내려옴.


나를 투명인간 취급하는거 같아서 괜히 문소리 내고 물도 틀고 했지만


불붙은 것들은 막을 수가 없었음.


배고팠는지 30분쯤 뒤에 2층으로 내려오길래 올라가서 물어봤음


"니가 고양이 밥줬냐? 그릇없어졌다"


그년 한참 말없이 고민하더니 "오!" 하면서 쇼파밑에서 그릇을 찾음.


쇼파를 덮은 커버가 주름진것으로 보아 쇼파서 불이붙어서 3층 방으로 이동한 느낌이 들었음


그 와중에 발로 밥그릇을 차서 쇼파밑으로 들어간듯했음.


난 조용히 고양이 밥을 주고 내려갈라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원망스러운 목소리로


"너 6시에 온다메.." 하고 따짐.


나는 쿨하게 글로벌&인터내셔널 스튜던트니까 "신경쓰지말고 둘이 즐거운 시간 보내라"며 


뒤도 안보고 내려옴.








약... 20분뒤...


2층 거실서 대놓고 하는 소리가 들림....


미국 성인코메디 영화보면 좀 과장되게 소리질러가면서 하는 붕가씬이 난 연출이라 믿었는데


오늘 보니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이 듬.





아... 이 ㅆ배ㅑㅓㄹ앤야ㅓㄹ것들...


3일이 더 남았고... 고양이 밥을 11끼를 더 줘야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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