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며 열심히 애니팡을 하고 있었다. 얼마나 했을까? 엉덩이가 아파서 대충 정리하고 일어나 손을 씻는데, 갑자기 다리가 막 저려오더라. 벽에 기대 한쪽 눈을 찡긋거리고 있는 찰나, 상무이사께서 들어왔다.
"거기서 뭐하노?" -"아...네....(아이씨 못 움직이겠다.)" "와? 어디 아프나?" -"아... 허리가 갑자기 좀 아파서요.(윽 제발 좀 움직여라 다리야!!)" "에헤이. 허리 아픈 건 병원 빨리가서 초기에 잡아야 한다. 조퇴하고 빨리 병원 가 봐라." -"아,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말 들어라. (사무실로 끌고 가며) 관리과장! J군 조퇴 좀 시켜서 병원 보내세요!"
그렇게 지금 병원 가는 중인데, 화장실 오래 앉아 있어서 오는 다리 저림은 어느 과로 가야 하나요? 참, 지금은 다 나았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