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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화장실에서 일어난 일
게시물ID : humorstory_312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구쟁이
추천 : 0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18 14:11:39

회사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며 열심히 애니팡을 하고 있었다. 
얼마나 했을까? 엉덩이가 아파서 대충 정리하고 일어나 손을 씻는데,
갑자기 다리가 막 저려오더라. 
벽에 기대 한쪽 눈을 찡긋거리고 있는 찰나,
상무이사께서 들어왔다. 

"거기서 뭐하노?"
-"아...네....(아이씨 못 움직이겠다.)"
"와? 어디 아프나?"
-"아... 허리가 갑자기 좀 아파서요.(윽 제발 좀 움직여라 다리야!!)"
"에헤이. 허리 아픈 건 병원 빨리가서 초기에 잡아야 한다. 조퇴하고 빨리 병원 가 봐라."
-"아,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말 들어라. (사무실로 끌고 가며) 관리과장! J군 조퇴 좀 시켜서 병원 보내세요!"

그렇게 지금 병원 가는 중인데,
화장실 오래 앉아 있어서 오는 다리 저림은 어느 과로 가야 하나요?
참, 지금은 다 나았습니다만. 

아니, 그건 그렇고 내일 상태가 어떤지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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