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나 잘하는게 없죠. 미스포츈이 신캐로 나왔을 때부터 시작했던 롤인데
요즘은 게임하면서 회의감도 들고 그러네요.
이 게임을 내가 왜 하고 있지 싶기도 하고요.
이런 기분이 든건 한국 서버 런칭되고 계정 이전하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 입니다.
원래부터 게임에 재능이 있던 건 아니니까요.
카오스 2~3년 해온 그런 나름의 Aos 감각이 있다고 자부했어도, 롤에서 무참히 깨지고
우물파면서 실력 늘려와서 그런가... 정말 재능있고 감각있는 사람들은 따라잡을 수가 없네요.
우물파는게 내 문제인가 싶어서 두루두루 챔프를 해보자 해서
갖고있는 챔피언 71개중 '플레이 방법을 아는 챔피언은' 50개가 넘는데
필승의 챔피언이라곤 2개 될까 말까 하네요.
예전보다 실력이 훨배 떨어진 것 같아 더더욱 열등감이 제 가슴을 조입니다.
두서가 없고 화제가 이것저것 바뀌는 것 같지만..
오래 해온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게임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른 일에서 열등감을 느끼다보니 게임에서도 느껴지고 ...
고게에 쓰는게 더 어울릴 것 같지만
저만 이런 생각 하고 있을 것 같진 않아서
그냥 여기다 글 써봅니다.
하아 ... 그냥 예전처럼 웃고 즐길 수 있는 그런 리그오브레전드가 되고 싶은데
많은 한국섭 유저들이 무섭네요.
못해서 힘들고, 못한다고 욕먹어서 힘들고, 재미 없어서 힘들고...
게임이 이런 마음 들라고 있는게 아닌데 ...
일기장에 쓸 내용인데
그냥... 저 말고도 이런 열등감 가진 분들이 있으시면 같이 동질감이라도 느껴보고 싶어서
글 써봐여 ..
증명의 전장은 재미있나요? 마음 편하게 즐기는 게임인 것 같은데
랭크와 노말에 지치셔서 오유 내전이나 증명의전장 하실 때 Erinyes 초대주세요.
:( 웃으면서 게임하고 싶어요.
언제나 찡그린 표정에 아픈 머리를 갖고서, 제일 좋아하는 게임을 하는건 정말 바보같은 짓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