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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는 후배가 있어요 조언좀 부탁해요...
게시물ID : gomin_31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브락삭스
추천 : 6
조회수 : 75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8/12/25 18:56:10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눈팅 2년 만에
고민글 올려봅니
지금은 캐나다 대1 이구요 지금은 방학이라 캐나다 집에 와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대학성적도 안좋게 나왔는데 자꾸 놀려 한다는 겁니다
나이도 나이대로 쳐먹은 탓에 미끄러지면 안되거든요 89년생...
제가 고등학교때 부터 알고 지내던 후배가 있습니다
그 후배는 92년생... 근데 어쩌다 계속 채팅도 하고 그렇게 되서 친하게 ㅤㄷㅚㅆ죠 
또 어쩌다 어쩌다 하다보니 걔는 거의 반말까는 정도로 친하게 ㅤㄷㅚㅆ어요
저는 솔직히 그 후배가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쉽게 쉽게 마음을 보이진 않았고요
네 여잡니다 그 후배는...
요번 대학 기숙사에서 살다가 집에 와서 그 후배를 다시 만났어여
그렇게 그 날 저는 후배랑 딴 친구넘들이랑 놀러갔죠 
쇼핑도 하고 스티커 사진도 찍고 그냥 된탕 놀았죠
그런데 그날 저녁에 술을 같이 마시게 ㅤㄷㅚㅆ어요 물론 걔는 콜라를 시켰고 술은 
권유도 안했죠. 근데 전 그날이 마지막 노는거라 너무 많이 마셔 
정신줄 놨고 기억도 잘 안나요 막 넘어지고 미안하다고 지껄이고 
지나가는 사람한테시비걸고...
그런 모습을 본 후배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제정신 아닐때 걔한테 자꾸 미안하단 소리는 많이 
했어여 또 전화도 해서 미안하다고 그랬고...뭐 물론 걔는 괜찮다고 계속 그러겠죠
그런데 솔직히 선배가 조낸 취해서 정신줄 놓으면 여자후배들이 보기엔 좀 뭐같죠?
지금은 이젠 다신 볼수 없을꺼 같구요 (성적도 나빠서 정말 공부에 빠져야함) 그런데 왜
자꾸만 슬픈지 이해가 안가내요 성적도 안나오고 그래서 못 만나고...어짜피 걔는 
제 인생에 있어서 지나가는 한 사람일 뿐인데...좀 똘츄같내여 제가... 
어짜피 저또한 걔한테 있어서 지나가는 한 사람일 뿐인데 뭐가 이따구로 
미치는지 뭐라 표현못하는 감정이내요 뭐가 막 답답하고 미치겠고 공부는 또 안되가고
솔직히 제 나이에 92는 좀 무리라고 생각은 하고 이젠 친하게도 지낼 생각도 없내요 
천천히 벽을 쌓을려구요...안타깝고 슬프지만...

그럼 이제 "그래도 안생겨요" 라는 말좀 적어주세요...이런말을 들어야 더 나아질꺼 같습니다...

요번 크리스마스도 솔로이지만 상관없습니다

세상에 여자는 그 후배뿐이 아닐테니깐요...

그럼 여러분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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