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랭겜시스템은
점수 인플레를 위한 시스템임.
이기는 포인트보다 지는 포인트가 무조건 적게 잡힘.
즉, 5할의 승률(확률상으로 따지면 여기에 수렴하게 되므로)이면
무조건 점수가 꾸준히 오른다는것.
결국 100판을 했을때 적/아군 트롤링 숫자가 확률에 어느정도 일치하고
200판,300판,400판이 넘어갈수록 이 확률은 유지가 되므로
간혹 재수없는 연패에 멘붕하여 본인 실력 제대로 못 발휘하고
어디서 퍼블소리나면 아 겜졌네 XX하고 라인전 약간만 안풀려도 정치와 키보드 배틀이 시작되며
이렇게 '원래는 확률상 이겼을지도 모르는 게임을 스스로 던지는' 게임수가 늘게되면
어느새 mmr이 떨어져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30점먹고 20점잃는동안
본인만 10점먹고 15점 잃게됨.
이러면 지옥의 시작. 시즌 2랭겜처럼 졸라 실력으로 빡세게 올라와야함.
지금 시스템은 본인이 연패 멘탈관리랑 트롤링만 안해도 점수가 쑥쑥 오르게 되어있음.
난 실버 4에서 시작했지만 300판 채우기전에 지금 골드 1이고 플레 승급전 만들었음.
그 사이에 내가 롤 실력이 늘었을거라고는 별로 생각하지 않음
20판 솔랭 통계를 내보면 보통 11승 아니면 10승. 아주 흥하면 12승임.
근데 나는 딱 하나 지키는 원칙이있는데, 꽁승이 있으면 꽁패도 있는거라고. 그냥 매 게임 최선을 다해보고 내 멘탈깨졌으면 거기서 게임 끝내기.
보통 2연패 하면 그 다음판에는 나도 퍼블어디서 소리들리면 XX 소리 나오는 유리멘탈이었기때문에
딱 2패하면 오늘은 운이없으니 언젠가 꽁승먹겠지 하는 마음으로 깔끔하게 접었음.
그렇게 mmr만 안떨어지게 현지적응하면서 열심히 플레이를 하다보니 다른사람들에 비해 쉽게 점수가 오른편임.
다시 말씀드리지만 시즌3 랭크시스템은 '실력'보다 '멘탈'쪽이 더 이득보기 좋은 시스템임. 강등이 없고, 오르는 포인트가 더 먹기 쉽게 설정되어 있음. 다만 자기가 멘탈 깨지거나 트롤링하거나, 혹은 타인의 부조리한 플레이를 통해 연패에빠져 컨트롤이 안될때 '이길지도 모르는 게임'을 던지게되면 mmr이 떨어지고 이러면 lp 습득이 5할에도 손해를 보게됨. 이러면 진짜 망하는거.........
나는 브론즈 2한테도 라인전 탈탈 털리는 사람임. 물론 브론즈나 실버보다 한타나 오브젝트관리 같은건 조금 낫겠지만 또이또이임. 그거야 뭐 팀플레이의 문제고, 그다지 차이 없다고 생각함. 점수 올리고 싶으시면 '트롤 하지 말고' '멘탈 깨지 말고'. 기분상 아 졸라진거같은데 ㅡㅡ운더럽게없네 팀탓 하면 못올라감. 실제로 통계는 5할에 가까울테니까.
물론 대리기사들마냥 진짜 겜을 잘해서 캐리캐리캐리 마크 붙여가며 20전 16승 이상 찍으시면 제일 좋지. 근데 모든 판은 누군가 흥하면 누군가 싸게 마련임. 정글이나 미드가 파주는 라인에 비해 파이는 라인이 있는거고. 전라인이 다이기면 '탈주급꽁승'이라고 생각해야지. 큐 운이 너무 좋게 잡힌거.
시즌3 랭겜은 패배가 포인트가 아님. 이기고 지는걸 반복해도 포인트는 오른다는거. 그러니까 멘탈만 안깨지면 꾸준히 판수따라 점수는 천천히라도 오른다는거. 그러니 다들 멘탈 챙기셔서 건승하시길바람.
이만 줄임.
한줄요약: 멘탈깨질거 같은데 큐돌리고 팀이랑 시비붙어서 패배의 확률을 높이지 말고 mmr관리 잘 해서 쭉쭉 올라가세요.
플레 승급전 운빨이 붙기를 빌어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