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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 했어용~![짧은글]
게시물ID : humorstory_300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덩.어.리
추천 : 1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06 11:04:59
안녕하세요^_^
좋은일하고 오니까 기분까지 좋아지네용~;;

오늘 30분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대전은 비가 엄청쏟아지네요 아침부터..ㅠㅠ 지금은좀 그쳤지만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고 잠시 볼일보러 차몰고 외출을 해써용~
그리고 볼일보고 오는도중에 비가 너무 쏟아지더라고요 ㅎㅎ
회사로 복귀하던도중 어떤 할머니께서 버려진유모차를 밀면서 박스 몇개 올려놓으시고
수건으로 얼굴 닦으시면서 차도로 가고 계시는거에요..
참고로 인도는 공사중이었어요..
그래서 잠시 세웠어요.. 고향에 계시는 할머니 생각이 문득 나더라고요..ㅠㅠ
고민도 안하고 바로 우산도 안쓰고 내려서 지갑에 3000원을 드렸어요.. 
비오는데 정말 그렇게 고생많이 하시는데도 몇백원 못받으실거라는 생각에..
비록 국밥한그릇도 못먹는 금액이지만 신용카드를 쓰는 저로서는 현금을 안가지고다녀서..ㅎㅎ

나 : 할머님~ 할머님..
할머님 : ?
나 : 너무 고생이 많으세요.. 감기 걸리시겠어요 이걸로 조금 보태서 반찬해드세요^^;
할머님 : ... 학생이 왜나한테 돈을 주는가?
나 : 저희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서 그래요 많이 못드려서 죄송해요 

그리고 바로 차에 올라탔어요
타기전에 할머님한테 한번더 꾸벅 인사를 했죠

할머님 : 정말 정말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총각..^^

할머님은 제차가 떠날때까지 그자리에서 가만히 서계시더라고요..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오르네요..

ㅎㅎ 좋은일 하나씩 하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길래 한번 올려봤어요.
제가 금연을 한지 3일 됬는데 3000원이란돈으로 담배사서 제 몸버리는것보단 훨씬 좋은일 한거겠죠 ?
 제여자친구도 항상 하는말이 길가다 구걸하는 거지들한테 돈주지말고
뭔가 노력이라도 하시는 분들께 돈을주라고.
그냥 그랬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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