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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뒤통수류甲
게시물ID : gomin_360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Ja안생겨yo
추천 : 1
조회수 : 68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7/06 11:38:44
저번에 한번 올리니까 자작나무 타는 냄새가 난다는둥.. 해서

다시 상황을 적어서 올리겠습니다.

이전글은 삭제하였구요, 지금 현재는 징계받기전상태입니다.

아.. 걔만 생각할수록 너무 영악하고 화가나네요..

아, 일단 저는 해양전투경찰순경, 즉 해경에 복무하고 있는 군인입니다. ( 컴퓨터는 외부망 컴퓨터, 일명 싸지방이라고 하죠.. 근데 해경은 따로 싸지방이 없고, 외부망을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현재 글을 적고 있을 수있는 방법입니다. )

나중에 해양경찰을 들어오기 위해서, 전경특채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징계란 나중 면접때 매우 안좋아서, 군

생활.. 매우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터진겁니다. 제가 잘못안했다고는 안합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함정을 파서 엿을 먹였다는

자체가 미친놈이고, 도라이인거 같다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일단 사건에 대해서 말해주기 전에 해양경찰에 대해서 간단히 말해드리겠습니다.

- 해경은 각배마다 내무실이 있습니다. 그배안에 직원과 전경들이 함께 생활하며, 출동을 뛰는데, 정박중에
  는 휴무나, 업무때 18:00까지 직원분들이 대기하시고, 만약 당직 ( 다음날 09:00까지 배에 대기 ) 이 있
  다면, 전경+직원이 배에 있고, 없으면, 전경만 배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도 없는건 아니고, 다른배
  에서 당직을 서서, 각배를 순찰하는 방식입니다.

후우.. 사건에 대해서 말할려고 하니 또다시 짜증이 밀려옵니다...

- 사건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 A배(사건이 일어난배) a선임 b후임 c후임  ( 대충.. 이런식입니다. 제 기준으로 후임선임 구분 )
  

   = A배의 a 선임이 외박 복귀날 생일이였습니다. 저는 딱히 부두내려온지 얼마 안된 선임이라 별로 안친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생일도 마침 그날알았고, 그래도 군생활하는데 얼굴 붉히지 않기 위해서. 쏘야
     (소세지야채볶음)을 해서 21시 40분쯤? 가져다 주고 당직 근무를 올라가려고하니, 이것도 받고 했으니
     나중에 되서, 잠시 배에 들러서, 파티에 오지않겠냐, 맛있는거 많이 산다고( 해경은 외부에서 음식을  
     시켜먹을수있습니다. )식으로 이야기 하는겁니다. 그래서 뭐...같이 생활하고 즐기는건 좋다고 생각해
     서 당직 끝나고 23시경 내려갔었습니다. 가니까 이미 판은 깨져있었고, 가니 술이 있었습니다. 술이 어
     디서 났냐고 하니 A배 막내 c후임이 내 생일 축하해주기 위해서 술을 사왔다고, 남은거라고 먹을래,
     하길래 뭐.. 2~3잔정도마셨었습니다. ( 제가 술먹은거 대해서 잘못안했다고는 적은것이 아닙니다.뒷이
     야기 더 들어보시면 완전.. c라는 녀석이.. 도라이입니다. ) 그리고 치우다가 c후임( 먼저 술에 취해
     침대에서 자고있었습니다. ) 침대에 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b와 저는 c입에 묻은 토사물을 닦아주고
     a선임은 c후임 정신차리라고 위에 데리고 올라가서 토를 시키러 갔었습니다. 그리고 b와 저는 이불을
     들고 빨래를 하러갔엇구요. 그뒤로 23:30분경 모든일은 끝나고 각자 배로 돌아갔습니다.

여기가 그날의 사건경위입니다. 그리고 나서.. 몇일뒤..
  
   = c 후임이 안경도 바다에 빠뜨렸고, ( 나중 걔가 진술한 내용 보니까 그배 부장님이 일부로 팔꿈치로 쳤
     다고.. 아니 어느 사람이 일부로 사람 얼굴을 팔꿈치로 쳐서 안경을 빠뜨립니까? 출동당일날!!! )
     휴가 나갈일도 되서 휴가를 나가는겁니다. 그래서 뭐 제가 제안경을 빌려줬었고 해서 웃으면서 
     " C야~ 맛있는거 사와~ ㅋㅋ " - > " 예. 알겠습니다.~ ㅋㅋ " ( 평소때 c와 저희배 후임과 저랑 자주
     배 뒤에서 놀았었습니다. 그래서 친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
     그게 c의 마지막 모습일줄은 꿈에도 상상못했었습니다. 

   = 외박 복귀날, c가 복귀를 안하는겁니다. 20시까지 복귀인데, 20시가 되도 전화를 받지 않고, 연락도
     없어서, 저희서가 난리가 났었습니다. , 그러다가 22시쯤인가 연락이 왔었답니다. 본청에 신고했다고
     ... ( 일단 신고를 한경우, 20시 복귀전에 해줘야됩니다. 20시 이후에 연락을 했으니 일단 탈영입니다.
     그리고 영악한놈이, 일부로 외박마지막날에 신고를하여서, 외박을 의도적으로 늘렸습니다. ) 
     그뒤로 저희들은 차례대로 진술받고, 진술서 쓰고, 조사를 받았씁니다. ( 술마신 전경들 및 당직관,
     당직정장등.. 다 조사받았씁니다. )
     c 또한 조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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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 ' 군내에서 술먹으면 안되는거 모르냐? 도라이 ㅉㅉ ' 이런글이 올라올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일단 신고는 본청 직통으로 날렸습니다.

  = 신고내용 : A배 선임 a가  술을 먹고, 자기의 빰을 수차례 구타 및 다음날 다른배 선임에게 'c때문에 생
                일파티 망쳤다는둥, x같았다는둥. ' 라는 말을 듣고, 참을수없는 치욕감을 느꼈다.
  = 실상     : 선임a에게 들은바로는, c가 토하고도 정신을 못차려서 '내가 형으로서 술깨라고 때리는거니
               악한 마음품지말라고 ' 챡챡 두대 때렸답니다. 함정내에서는 헛디디면 추락사라서 정신차리
               라고 한건데.. 그리고 뭐.. 저희끼리도 생일파티 망쳤을때 쟤때문이다 그런소리 하잖습니까
               ... 

자.. 스펙터클한 내용 이제부터 들어갑니다..

  = 신고한 c는 신고를하고, 현재 근무하고있는 지역에서 근무를 못하겠다. 본청으로 보내달라고 요청
  = 자기가 술을 사온점은 시인함
  = 외박날, 이미 자기의 짐은 모두 싸가지고 외박을 감 ( 이미 발령을 각오하고, 신고도 생각한채로 나감 )
  = 들어온지 2주만에 지역서에 전화해서 ' 내가 왜 군기 잡혀야되는지 모르겠다. ' 라고 말함 ( 아마 이때
     출장소라고 편한근무가 있는데 거기를 가기위해서 한거네요.. )
  = 경찰서 조사때, 이번사건과 관련된 직원들과 전경들 다 엿먹어라고, 나도 엿먹이라고, 나는 어머니 미국
    사니까 미국가서 살면된다고, 그리고 나 학벌좋다고 성oo대 재학중이였다고, 라고 말했답니다.
  = 그리고 본청조사때는, ' 나도 사회에서는 학교생활잘하고, 기숙사 생활 잘했다고.. 근데 여기와서 욕먹
    고 면박 받은게 너무 힘들고 치욕스러워서 신고했다고 ( 은근슬쩍 면박 내용 흘려서 직원 2명 더 킬 ) '
    

대충 요약하자면

- 자기는 엘리트고, 엄마 부자인데, 내가 왜 일을 못해서 욕먹고, 면박 받는게 이해가 안되는데, 적당한 신
  고 거리가 ( 직원에게 자기가 잘못한걸로 욕먹으면 신고못합니다. ) 없으니 의도적으로 술사와서 선임들
  먹이고, 토를해서 맞아서 신고를 해보자. 잇힝 마침 부장이 팔꿈치로 얼굴가격해서 안경도 떨어졌겠다,
  안경을 빌미로 외박 나가서 신고를하자~. 아참, 일단 다시는 여기 안올꺼니까 짐좀싸고..












현재 뺨 두대 떄린 선임은 일단 타서발령으로 집과는 매우먼곳으로 날라갔고, 신고한 전경은 본청은 아니더라도 , 본청과 가까운지역으로 발령났습니다. 현재 나머지 술먹은 전경들은 징계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술먹은거에 대해서는 저희도 전부다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술사오고 같이 먹고 한놈은 타서로만 가고 끝나고
 나머지 저희들은 또 뭐.. 기율교육대나 징계발령 먹는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고 .. 억울합니다.







절대 100% 리얼 실화 ( 한달내에 일어난일 ) 이고, 자작타는 소리 안들립니다.
나중에 제대로 징계내용이 오면 또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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