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가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일하는 55세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제임스 뉴먼은 컴퓨터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성능은 아주 엉망입니다. 기껏 할 수 있는건 테트리스가 전부입니다.
만드는데 든 시간은 5년, 들어간 돈은 무려 5,900만원에 달합니다.
원래 이렇게 많은 돈이 들 계획은 아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원하는 기능이 많아지면서 이렇게 돈이 많이 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성능도 엉망입니다.
일반 데스크톱에 비해 속도는 100만배 정도 느리고, 메모리는 100만배 정도 작습니다.
크기도 엄청나게 커서 그의 집을 거의 차지할 정도입니다.
네, 그는 진짜 "컴퓨터" 를 "만들" 었거든요.
그는 이 컴퓨터를 박물관에 전시해서 사람들에게 컴퓨터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건지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진짜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닌가봅니다..
ps) 그의 인터뷰 중에 이런 말이 있네요.
"만약 나에게 아내가 있었다면, 지금 나를 두고 떠나버렸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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