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잔차 입문도 하드테일로 했고, 속도에 큰 미련이 없는데다가 험하게 타는 스타일이라
작년에 기변 및 업글도 cx로 했는데.... 이놈으로 장거리 라이딩 가다가 중간중간 만나는 임도에
매력을 느끼다보니 결국 작년 시즌오프 직전에 cx로 수리산을 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뭐 올해 날 풀리자마자 3월부터 자전거 타고, 시간 안될 때는 차에 잔차를 실어서 후딱 가서
1시간이라도 타고 올 요량으로 산을 열심히 타고 있는데요. 역시 예정대로 기변뽐이 올라오네요.
뭐 그렇다고 제가 기가막힌 다운힐이나 프리라이딩을 하겠다 이런건 아니지만.... 약간은 부족한
성능의 기계식 디스크로 조마조마 브레이크 잡아가며 시원하게 다운힐을 쏘지 못할 때마다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기술도 배우고 싶고.... ㅠㅠ
올마까지도 필요없고 적당한 트레일바이크를 사고싶... 은데.... 안타깝게도 입문용 하드테일 1호기와
2호기 cx에 이어 2달 전에 3호기로 붕붕이까지 구입해서.... 이제 정말 더이상 뭘 사면 등짝스매싱 맞게
생겨서 꾹꾹 참고있습니다.
그렇다고 1호기 하드테일 이걸 타자니 너무 입문용 싸구려 므틉인데다가 타이어도 주행용으로
바꿔놨고 60만원짜리 므틉에 더이상 뭘 추가적으로 달거나 업글하기가 좀 아깝네요.
일단은 올해도 cx로 잘 버텨볼랍니다. 혹시라도 수리산 임도코스를 cx로 버겁게 오르내리고 있는
오징어를 발견하신다면 그건 아마 저일거에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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