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점검을 틈탄 밀아 문학관 (재업)...
게시물ID : actozma_312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만테이른다
추천 : 3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23 00:03:21

도서관에서 사트 공부하다 말고 빡쳐서 폰으로 정성들여 썼어여...ㅠ

 

오늘따라 비가 우중층한 날씨였다

새벽부터 잔비가 창을 치더니 아침깨나 되니 꽤나 주륵주륵내린다

"염병할......."

비경돌 채비를 하고 인력거를 끌어오니

배가 만삭인 잔다레기가 바짝마른 입술을 달싹거리곤 이렇게 말하는것이었다.

"여보 오늘은 이벤트 비경만 돌아요...녹차 빨지마시구요..."

말을 하곤 곧 자지러질듯한 마른기침을 하는 잔다레기를 보니
날씨가 한층 더 어두워보였다.

"옘병할 여편네 집에가만히 있어 오늘은 꼭 키라카드 먹고올게"

잔다레기는 뭔가 말할것이 있다는듯 우물쭈물거리더니 곧 입을 열었다

"여보 오늘은 잡고 바로 까먹지 말고 원기옥을 모아와요..."

첨지는 잔다레기의 말을 듣는둥 마는둥 뒤로하곤 길을 나섰다.

오늘따라 비경엔 일요가 많았고

각성도 많아 어느새 막타친것 만으로 덱이 꽉찰정도였다.

"이거 오늘은 수확이 좋은데 집에가서 원기옥을 까면 잔다레기가 좋아하겠어"

ac를 다 썼지만 오늘은 왠지 운수가 좋았다

"몇십분만 기다렸다가 마지막으로 돌고가야지"
하곤 ac가 차는걸 기다리다 비경을 더 돌았다.

비는 더 많이 오기 시작한 그때 이게 왠걸

13렙 광분 리온이 뜨고는 그마저도 친구들의 극딜에 오분컷되는게 아닌가

첨지는 신이나 가득한 원기옥주머니를 들고는 집으로 향했다

"이봐 잔다레기! 내가 뭘들고 왔는지 보게"

"......"

기괴할 정도로 어두운 적막만이 덱에 흘렀다.

"잔다레기 일어나봐 어이"

이불밖으로 힘없는 잔다레기의 팔이 접시에 꼼장어마냥 힘없이 늘어졋다

"이보게 잔다레기 여기 원기옥을 가져왔어 자 까볼게

토파즈..토파즈...쿼츠...스노화이트...멀린...

디..디나단!!!"

첨지는 곧 싸늘한 잔다레기를 끌어앉고 하염없이 울었다

"답답한 것아 !! 원기옥을 가져왔더니 왜 키라를 먹지못해!!

오늘은 어쩐지 운수가 좋더라니....."

저녁비 만이 구슬프게 창가를 때리고 있었다.


fin.



독후감 써오셈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