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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충격고백] 나는 마린이였었다...3편
게시물ID : humorstory_300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붉은레몬
추천 : 0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06 21:58:04
번  호 : 19188
게시자 : 김맹수  (handok1)
등록일 : 1999-03-14 19:23
제  목 : [퍼온글]나는마린이엿다#3.

게임자료실에서 퍼온글입니다.
재미있게 읽으시길..

[스타크래프트 충격고백] 나는 마린이였었다...3편

--임무 3 : 정신 교란기를 회수하라...



속도가 업된 별쳐는 우리를 금방 본부(제 1 방어지대...)로 데려다 주었다...
1방어지대 답게 본부는 엄청난 화력을 지니고 있었다...

비록 운전병의 "거세정진"스러운 노력이 필요하지만...
수십대의 시즈탱크가 진을 치고 있었고...


2방어지대에서는 볼수없었던 골리앗과 공중유닛도 볼수있었다...


언뜻보니 커맨드 센터만 해도 3개 이상이 되는듯했다...
그 중 한곳에선 핵개발 공장이 add-on 되어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이곳에서도 롤이외의 고스트는 찾아 볼수없었다...


핵공장을 보구선 롤이 괜시리 흐믓해 한다... --;;;
이놈 분명히 뵨태다...
핵폭탄을 보구선 좋아하다니...


우리는 근처 배럭으로 안내 되었다...
브리핑을 받기 위해서는 며칠 여유가 필요하단다...

새로운 임무를 맡기전까지는 며칠 푹 쉴수 있게 되었다...


다음날...

본부 방어진지 내를 쭉 둘러보았다...

이곳은 'show me the money'가 필요없을 만큼 충분한 자원이 있었다...
그만큼 무기 생산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하늘에선 간간히 레이스가 날아다녔고...
발키리도 토실토실한(?) 몸체를 이끌로 돌아댕기고 있었다...


전방쪽에선 수열로 늘어선 시즈탱크가 있었는데...
유독 한 시즈탱크만이 시즈모드와 탱크모드를 반복하구 있었다...
2방어지대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핸들을 돌리던 운전병이 생각나서...
'힘이 남아도는 모양이군...'하면서 가까이 가봤다...


"이 띱때끼야... 빨랑 빨랑 못해??
아직 30회 더 남았어..."

--;;;
--;;;
탱크가 요상하니깐 별 얼차렷두 다 있다...
모드변경으로 곤죽이 되가는 병사를 바라보며...
'미사일터렛에 묶어서 코브라 트위스트를 시켜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두 해보았다...
(--;;; 나두 욜라 뵨태 기질이 있다...)


숙소의 침실 앞에서 난 흠칫했다...
누군가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놀랍게도 롤이었다...
롤은 tv의 영화를 보면서 훌쩍거리는 것이었다...
'이런곳에서 영화두 틀어주네'하고 무슨 영화인가 봤더니만...


'오~~ 마이 러브... 마이 다알링~~'
간만에 듣는 열라 닭스러운 팝송이다...
헉... 이것은...
'사랑과 영혼...' 원제는 'ghost...'
--;;;


'생긴데루 놀구있네...' 라구 해줄려다가...
이놈이 하두 진지하게 훌쩍거려서 차마 못해줬다...

"로크... 나도 저런 사랑을 해 볼수있을까...??"

--;;;
머라구 할까 돋나게 고민했지만...

"그래... 그럼... 너두 열라 멋진 사랑을 할꺼샤... --+"

대답은 이렇게 해버렸지만... 솔직히 느끼했다... --;;;
고스트 목소리를 들어봤을것이다...
생각해 봐라...
메뚜기 가면의 목소리 변조장치로 인한 허스키한 목소리로...
훌쩍거리면서 '로크야... 나두 저런 사랑 해 볼수있을까.'라구 그러는데...
아무리 친한 친구라지만 넘어올뻔했다... --;;;


'머 그래두 친구니깐' 하구선 더 위로(?)의 말을 해주려 했는데...
롤은 이미 채널을 돌려 만화를 보면서 흐믓해 하구 있다...
--;;;
정말 단순한 놈이다...
예전에도 몇번 느꼈지만 이놈이 친구라는게 창피하다...
--;;; 나도 머 크게 다를바 없겠지만...



며칠이 지난후 메인 커멘드 센터에서 호출이 왔다...


"정신 교란기를 운반하던 배틀크루져 편대가 저그에 의해 격추 당했다..."


'!!!'
무슨 말을 하려 벌떡 일어나 버렸는데, 눈치챈 롤이 만류했다...
'젠장... 2주간의 사투가 다 부질 없는 것이였나...'
짐과 동료들이 생각으로 우울해졌다...


사령관이 잠시 사이를 두고 얘기를 계속했다...


"배틀은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추락했다...
정신 교란기는 다행히 이상이 없는듯하다...
생존한 승무원들은 일단 피신한 상태이고, 레이더 반응으로 봐선...
저그는 모두 철수한것으로 보아진다... 아직 정신교란기의 존재를
모르는것같다...
너희들의 임무는 이 정신 교란기를 무사히 회수해 오는 것이다...
이 임무의 성패 여부가 앞으로 저그와의 전쟁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다..."


"그나마 다행이군... 정신교란기는 무사하다니..."


드랍굼막?향하며 롤이 말했다...
롤의 말대로 비록 배틀의 격추가 아쉽기는 했지만 아직 끝난것은 아니었다...
정신 교란기만 무사히 회수해 온다면...
오버 마인드의 저그에 대한 통제력에 상당한 치명타를 줄수 있을것이다...


드랍쉽에는 정신 교란기를 운반하기 위한 SCV 한대가 대기 중이었다...
롤이 조종할줄 안단다...


곧장 배틀 추락지점으로 향했다...
약 한부대 정도의 레이스의 호위를 받으면서...
속도를 요하는 임무였기에 대규모의 병력이동은 불가능했다...


간단한 임무라 생각이 드는데, 이상하게 롤은 불안해 하는 듯 했다...

'이 단순한 놈이 불안해 할줄도 아네??'

"야 내가 재밌는 얘기 해주까??"

녀석이 기특(?)해져서 말을 꺼냈다...

"레이스 조종사가 애인을 태우고...
클록킹한 상태로 막 날라 댕기고 있었는데, 애인이 그러는거야...
'자기야~~ 안보여~~'
그러니깐... 레이스 조종사가 애인 뺨을 팍 치더니만...
'레이스 클록킹은 내가 건다!!'
이러는 거야... 하하하하... 재밌지??"

--+
드랍쉽 조종사가 풍선불다 말구 나를 째려본다...

'저자식 여따 확 떨궈 버릴까??'
그 뇬 눈은 일케 말하구 있었다...
나도 모르게 손잡이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래두 롤은 좋단다... --;;; 역시...



드디어 도착했다...
긴장이 되었지만 레이스부대를 믿고 자신감 있게 내려섰다...
롤은 SCV를 몰고 뒤를 따랐다...


배틀은 격추당시의 상처를 간직한채 흉물스럽게 고꾸라져있었다...

'휴...'
가볍게 심호흡을 하고 배틀 내부로 진입했다...
앞으로 일어날 엄청난 일들을 모른채...


'짐... 당신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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