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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부모님이 여자친구에게 선보기를 권하셨네요.
게시물ID : gomin_313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라함
추천 : 0
조회수 : 5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4/06 22:35:35
30대 남자입니다.
제목에 써진대로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여자친구에게 선보기를 권하셨습니다.

뭐... 변명할 말을 많지만..
보이는 스펙은 
고졸. 
부모님 일을 돕는 중.
부동산 없음.
모아놓은 돈 없음.
자가용 10년 넘었음 (중고 시세 200정도)

남자답게 
"내가 아직 부족하신가보네. 
열심히 해서 불안해하시지 않게 할게"
라고 말하고 싶은데..
자신도 없네요.

이 일을 오랫동안 해오다가 잘되는거 같아서 
사업을 좀 늘렸어요.
무리해서 늘렸는데..
매출은 반토막..
빚만 늘고 있고...

저나 여자친구나 경제적으로 많이 가지지 못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제가 여자친구 인생을 바꿔줄수 없을것 같아서..
부모님 고생하신걸 너무 많이 봐서 
제 여자친구가 고생하는걸 봐야 한다면 싫습니다.

너무 비참하네요.

사랑하니까 보낸다는 말 
다 거짓말인줄 알았는데...

그래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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