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간 글이 조선족포비아글이네요.

그 글이 유머글에 있어 저도 여기에 씁니다.

대한민국이 제3제국처럼 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일베도 아니고 오유에서 포비아글이 베오베라니..

그간 정책적으로 강조해 온 민족주의, 국가주의의 가장 저열한 단계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걸까요.

외노자로 시작해 결혼이민을 온 다문화여성을 거쳐 조선족까지 왔네요.

어디까지 갈까요? 조선시대, 고려시대에 귀화한 중국인? 일본인?

이러한 이방인 혐오증상에 대한 원인이나 부당함은 뭐, 학자들이 잘 얘기하고 있으니 넘어가고요.

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한 줄 씁니다.

허나 시대의 흐름은 다인종, 다문화죠.

세계화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고.

순혈 한국인이라는게 존재불가능인 것은

인류가 같은 종이라는 것과 함께 명백합니다.

종이라도 달라 번식이 불가능하면 손톱만큼 이해라도 하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저 사회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이 외노자, 조선족과 경쟁해야 하니까

빡치는 건 잘 알겠는데

상대를 비하한다고 해서 내가 올라가는 게 아니라는 건 왜 모를까

참, 그리고 저렴한 백인들이 들어와서 한국여자 농락하는 건

그저 그년들이 김치년들이라서?

피부색에 따라 차별하는 오래된 얘기는 이제 식상하니까

조선족은 우리민족이 아니라는 개소리나 하고.

애초에 민족이라는 개념이 뭔지도 모르지.

민족이라는게 누구나 꼭 지켜야할 소중한 무언가

이런거 절대 아니거든.

극심한 민족주의는 그저 분쟁의 씨앗일뿐이지.

인류가 지구상에서 동족을 대량으로 학살하고 기뻐하는 유일한 생물이라는 건 알고나 있냐?

인간이라서,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지능을 가진 인류라면

각종인간혐오증상이 뭘 뜻하는지를 자각해라.

뭘 뜻하냐고?

인간말종이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