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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13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14
조회수 : 4601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1/21 21:33: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1/17 09:56:16
등산 동호회의 모임날
늦가을
지방 어느 한 산에 다같이 오르게 되었다
평소에 체력이 많이 약했던나.. 점점 일행들과의 거리가 뒤쳐지게 되었고
산속에 일행들을 놓쳐 이리저리 방황하다
어둑해진 산길을 혼자 해메고 있었다..
휴대폰을 급히 꺼냈으나 밧데리마저 없는상태..
꺼져있는 휴대폰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그때 저멀리서 보이는 희미한 불빛..
'아...산장이다..'
내마음은 어느덧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그 불빛이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나무로 된 자그만한 산장안에 열린 대문사이로 불빛이 새어나왔다
힐끔거리며 쪼금 열린 문틈으로 안을 들여다 보고
'저기요...?''계신가요?..."
대답이 없다.. 불을 켜진 집에 이밤에 사람이 없다니...
어디 급히 나간걸까..? 빈집같진 않은데..
늦가을 쌀쌀한 날씨탓에 일단 염치불구하고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집주인이 오면 양해를 구하고 하룻밤을 자고갈수 있을테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들어선 집안..
도시에 환한 형광등이 아닌 천정에는 백열구가 한개만이 방안을 비추고 있었고..
벽면.천장 할것없이 수많은 사람들의 초상화로 가득찬집안..
'초상화를 그리는...화가의 집인가보네...그림이 디게 많다..'
얼마나 뛰어난 화가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사람 한사람 사진이 너무 생생하게 그려져 있었다..
두리번 두리번 구경하다가 집주인은 올생각도 없고..바닥에 이내 주저않아 배낭을 풀고
덜렁 누워버렸다...
'제길..엄청 힘들구나..' 근데..
천장까지도 사람 초상화가 있구나.. 특히나 젊은 여자들사진이...많았다
날 마주보고 있는거같아 왠지 쑥스럽기도 했다
이내 잠이 쏟아지고...
다음날 얼굴을 빛추는 햇살에 .. 눈이 부셔 일어났다..
하지만 그남자는 일어난 뒤에 다시 기절할수 밖에 없었다
어제 그 산장.. 빼곡히 벽이며 천장까지 붙여져있던 초상화들은 ...
전부다 투명유리로 된 산장이였기 때문이다
[출처] 잔혹소녀의 공포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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