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 봤는데 영화 잘 찍은 것 같네요. 굉장히 담백하고 담담하게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살면서 놓칠 수 있는 것들을 생사.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인해 되새기며 되짚어가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어내서 좋았습니다.
조셉 고든 래빗은 큰 작품이든 작은 작품이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기의 커리어를 쌓아가네요. 정말 좋은 배우인 듯. 신기한 건 네이버에서 보니까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단역으로 나왔다네요. 81년생이 92년작에 ㅇㅇ;; 게다가 작품수만 44개. 이제 32 살인데. 연기를 잘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네요.
세스 로건.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목소리가 아닌 직접 연기한 작품을 본 건 첨인데 좋은 배우 같아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참 의외로 여기저기 많이 찍었네요 ㅇㅇ;;; 괜히 각광받는 배우가 아닌 듯. 그리고 여기서도 나름 이쁘게 나온 것 같아요. 머리 내리는 게 잘 어울리는 듯. 머리 올리면 저절로 헬프의 그년 이미지.
안나 켄드릭. 인 디 에어에서 참 괜찮게 봤는데 여기서도 나오네요. 뭐랄까. 사랑스러운 헛똑똑이의 캐릭터를 잘 살리는 것 같아요. 성장형 캐릭터에 정말 잘 어울리는 듯. 그리고 몰랐는데 트와일라잇 시리즈에도 나왔었나보네요. 트와일라잇은 늑대랑 박쥐가 개그치는 부분만 생각나서 뭘롸 나왔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