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배급에 있어서 형평성문제
개봉당시보다 스크린 수를 늘려가고 있다는게 예매율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명량이외의 작품들 스크린이 현저하게 낮아요
그냥 CJ와 CGV등의 배급사 밀어주기죠
한두번있는 일이 아니라서 그냥 무덤덤한 수준이죠 영화의 질을 떠나서 배우만 놓고서 1000만찍는게 한국 아닙니까 더구나 이번엔 이순신이라는 소재까지 곁들였으니...
2. 영화자체의 문제는 ?
예전부터 웰메이드는 그렇게 관객수가 높질 않았어요 것보다 공감이 잘되고 재밌고 여자친구가 원하고 배우자가 원하고 친구가 원하는 영화 이게 관객수가 높았죠 한국은 이런 마케팅이 정말 잘 통하니까요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이런 한국인들의 특성과 독과점수준의 체제를 이용하고 적당히 영화를 만들면 팔립니다. 이게 한국영화판이에요
재미있다 재미없다 논박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저는 둘 다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하고 평론가라고해서 100% 신뢰하고 공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재미있다의 기준은 각기 상이하니까 논쟁할 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순신이라는 소재를 사용한만큼 어느정도 그 시대상황에 맞게 잘 만들었느냐는 논쟁할 수 있는 부분이고 감독의 역량과 작가의 역량 등의 카메라 내용 연출 등의 문제는 논해야죠
어느정도 허구는 중요하지만 역사적 사실과 과학적이고 입증된 전투 등은 최대한 살려서 나타내는 것이 도리어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존경과 경외가 아닐까요 ?
3. 한국인 자체의 영화에 대한 인식
다른나라는 모르겠습니다. 약 6년간 뺀질나게 한국 영화관에 발을 붙인 저로서 느낀 바를 이야기 드리면 한국에서의 영화는 정말 그냥 오락거리이고 시간죽이기이고 혼자서는 보면 안되는 것이라는게 머릿속에 박혀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각각 상황에 상위권에(관객수 예매율 등) 순위가 매겨진 작품이 아닐경우 더더욱 그러하죠 '그 영화 왜봐 ? ' 이런 반응 충분히 나옵니다.
그냥 나 이외의 주변인들과의 상황에 의해서 영화를 선택하고 무비판적으로 소위 팝콘씹으면서 보는 것에 만족하는게 한국에서 영화보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뭐 뛰어난 심미안을 갖고있다는건 아니구요. 대부분 한국에서의 영화는 이렇게 받아들여지니까요 ..
제 생각을 써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