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차표 구해달라매?
힘들게 구해놨더니,
표 구해놓은거 뻔히 알면서 오늘 내려가는 날인데, 어제까지 연락이 없데?
그래서 전화해봤더니,
귀찮아서 안간다고?
그럼 구해놓은 표는 뭥미?
뭐? 갈지 안갈지 다음날 말해주면 안되냐고?
그럼? 니가 그때가서 안갈래 이러면 그 표는 자연히 없었던거냐?
고맙다, 미안하다란 말을 바란건 아니었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거 아니냐?
명절때 친구가 표까지 황금시간으로 구해줘도, 귀찮다고 안내려오는 너같은 자식 낳을까봐 걱정이다.
에이, 오라질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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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서 앞에서는 응 알았어...이러고 "임금님은 당나귀귀"를 땅파고 외쳤던 이발사의 심정으로 오유와서 이러고있음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