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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건 어찌해야되?
게시물ID : gomin_313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롭다?
추천 : 0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4/07 17:57:16
... 나 요즘 많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이렇게 글적어봐..

난 올해 22살 된 남자거든? 근데.. 내가 군대를 의가사 전역해서 보충역으로 빠져서 지금 공익생활중이야


근데.. 요즘 심하게 외롭고 무기력해져서.. 우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말이야 ㅎ


원래 경상도 사람인데.. 지금은 충청도에 와있거든?


근데.. 내가 여기에는 정말로..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조금도~)


그러다 보니.. 나이도 차고 그러니까 사람도 새로 만나는 것도 힘들고.. 기회도 없더라구..


뭐 ㅎ 위에 글만 읽고 그럼 공익끝나고 학원을 다니던지 아니면 동호회 활동이라도 해봐라 라고 말하는 형들도 있을거라 생각해..


하지만 우리집은 내가 공익생활만 해가지곤 내가 먹고살고입고 할 돈이 없거든 ㅎㅎ 그래서 공익하고 끝나면 또 호프집에서 새벽 1시까지 일을 해


그러다 보니..ㅎㅎ 정말 무지하게 바쁜데.. 가끔씩은 왜사나 이런생각도 들어..


그래도 늘 웃고는 있다? 정말 너무 힘든데.. 이대로 표정이라도 웃지않으면 .. 정말 죽은 사람만도 못할거같아서.. 늘 웃고다녀.. 힘들면 힘들수록 더 웃어...


그러다보니.. 어느순간부터는.. 가식적으로 바뀌더라...


내가 이사람한테 내 본모습을 보여선 안되겠지..이런 생각마저 들더라.. 


그냥 미움받을까봐 꺼려질까봐 그게 겁이 나는거 같아..


물론 나도 원래부터 이런 성격은 아니었어..


학창시절에는 피팅모델도 했었고... 밴드부에 학생회까지 했었지..


비록 고등학교는 남고나왔지만... 어느정도 여자애들한테도 인기도 있었고 인맥도 있었어..


하지만 지금은 그런것도 없는거 같아..


뭐.. 그만큼 내 자존감이 사라진거 일수도 있어..


하지만.. 자존감이라는게 나혼자 키울수 있는게 아니잖아 ? 옆에서 누군가가 내가 힘들고 괴로울때 힘이 되주고.. 괜찮다 라고 말해주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클수 있는건데..


그런것조차 할수 없을정도로 사람만날 기회가 없어서.. 늘 겁이나..


솔직히 말해서.. 너무 외롭다보니까.. 혼자서는 극단적인 생각도 자주해..


하지만 그런것조차 우리 엄마나 누나한테는 말 못하겠더라.. 나정말힘들다.. 이런식으로 말을 못하겠더라고..

아무래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군도 의가사 전역하고... 하느라.. 맘고생 심했을텐데.. 엄마 누나한테까지 피해는 주고 싶지 않아..


그래서.. 혼자서 어떻게든 견뎌볼라고 노력했어..


하지만... 이제 그게 잘 안되..


원래부터.. 외롭게 큰것도 있겠지만... 비록 그다지 사랑받지 못하고.. 세상이 이리저리 많이 치이고 자랐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 난 언젠가 다른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위치에 서겠다는 마음가지고 살았었는데..

지금은... 나따위가 어떻게 그럴수 있을까? 란 생각뿐이 안들어.. 

...

난 이제 어떻게 해야되는거야?


어떻게 해야 이렇게 심한 외로움에서 벗어날수 있는거야?


형들이 조언좀 해주면 안될까? 


지금 무슨말이라도 듣고.. 고치고 노력이라도 해봐야.. 만약이라도.. 나에게 무슨일이 생겼을때 덜 억울할거 같아..


형들.. 좀 조언좀 해주라.. ㅎ 부탁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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