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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31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난보타이
추천 : 13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6/15 18:49:46
사진은 덧글에 달게요
검은티행동이라는 단체에서 행동하고 6시에 촛불집회에 참가했습니다
검은티행동에서는 2인 1조로 각각이 인파가 많은 곳을 찾아가서 1인시위와 천만인 서명받기를 진행했습니다. (중점을 1인시위에 두었기에 서명은 많이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안국역에서 일인시위를 했었는데요,
6월 10일 화요일 61건의 집회를 불허한
경찰들에게 보여주는 피켓을 들고 갔습니다
광화문광장쪽에서 안국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총 네 경찰들이 '어디가냐'며 행선지를 물으셨고
전 계속 걸어가면서 안국역으로 간다고 말했습니다.
개중 하나는 안국역 어디? 라며 멍청한 질문을 하였고 (어디긴 어딥니까 안국역 근처지요)
하나는 피켓을 들고 걸어가는것은 집회신고를 해야 한다고, 뒤집으라고 말했습니다.
예?? 일인시위도 집회신고를 합니까?
어차피 뒷면은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볍 제정 호소문이었기에
별 불만 없이 뒤집어서 들고 갔습니다 ^오^
가던 도중 사복경찰도 어딜가냐 물으시고(경찰 아닌줄 알았습니다)
여럿 모여있는 곳에는 피켓을 높이 들어 흔들어주었습니다
안국역에서 도착해서 약 두시간 가량 서서 일인시위를 했습니다
오며가며 저희를 보는 경찰들은 무슨 생각일까 궁금했습니다
다들 모여 저녁을 먹고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밀양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보고 듣고 느꼈습니다
오늘은 행진이 없었습니다
사람이 전보다 줄었습니다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된 것들이 갖춰질때까지 움직이겠습니다.
참고. 오늘 행진을 하지 않은 채로 해산하려 했는데
소라탑 뒤쪽에 많은 경찰버스들과 견찰들이 대로변을 막으면서
어서 해산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있었고
민본이라는 깃발을 든 시민들이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 주장하면서
경찰들과 대치했습니다.
행진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집회는 개인적으로도 초심을 잃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나오지 못한 분들, 어서 무사히 올라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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