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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어린 후회 - 어머니
게시물ID :
lovestory_2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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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ready
★
추천 :
4
조회수 :
9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03/10 11:54:01
J
난 너무 어렸다.
똥오줌을 가려주었던 어머니의 손보다
친절한 말과 미소를 건네준 그녀의 손을 더 많이 잡았다.
난 너무 어렸다.
못난 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어느새 희어진 어머니의 백발보다
백옥같이 희기만 한 그녀의 살결을 더 많이 어루만졌다.
난 너무 어렸다.
나에게 젖과 꿀을 주었던 어머니의 가슴보다
날 한번도 바라보지 않았던 그녀의 눈동자를 더 사랑했다.
난 너무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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