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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뒤 나에게.
게시물ID : humorstory_3004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DK
추천 : 2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7/07 18:12:59
오늘은 2012년 7월 7일
제가 작년 2011년 7월 7일부터 모아온 정기적금의 만기날짜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재 21살의 여자구요.ㅠㅠ 학교알바학교알바 하면서 한달 70만원쯤 되는 월급으로
30~40씩 적금을 들며 열심히 모아온 돈이에요
오늘은 토요일이라 은행을 못갔어요
(사실 일주일 중 유일하게 하루쉬는 날이라 푹 쉼)

아직 통장에 숫자만 보다보니까 실감은 안나네요 월요일에 해지를 하게 되면
뿌듯함을 느낄 것 같아요 내가 지난 1년 그래도 헛살지는 않았구나..^^



수고했다고 장하다고 칭찬해줘요! 만끽하고 싶네요



1년뒤 나에게.
안녕. 지금의 나는 여름방학기간동안 아파트분양사무실에서 
열심히 아파트를 계약하려고 용을쓰고있는데 그때의 너는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부동산쪽에 관심이 있는데 아직도 그대로니?
경영학과인 내가 그것도 지방국립대 다녀봤자 불투명한 미래때문에
여러가지 일을 해보려고 이리 용쓰고있어
혹시 창업을 하게될지도 모르니까 사업초기비용 겸 돈도 모으고 있는데
22살인 너는 현재 얼마나 모았니ㅋㅋㅋㅋ설마 초심이 흐뜨러진건 아니겠지?
아 꽁돈이 생기면 로또를 사는 니가 일주일을 한창 들떠서 보내곤 하는데
어떻게 한번 당첨은 되었니? ㅋㅋ 아무튼 하던대로 열심히 살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잖아. 한창 힘이 불끈불끈나는 핫식스같은
너의 열정과 청춘을 술마시고 노는데만 허비하지 말고 늘 하던대로
놀땐 놀고 공부할땐 공부하고 일할땐 일하고 쉴때도 확실히 쉬고
'꽉찬 인생을 살아라' 라는 너의 좌우명처럼 
꼭 그렇게 살길 바래.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자.
힘들때 이글보고 힘내자. 나중에 성공하면 이글보고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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