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예요.
친구들이랑 스타를 하는데 룰 얘기 안했다고 잠깐 자리 비운사이에 마우스 뽑아버리고 마우스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으라고 하진 않습니다.
축구하는데 전반전 끝나고 휴식시간에 벗어 놓은 신발 숨겨놓고 신발 벗어놓은 사람 잘못이라고 하지 않지요.
이런거 동네에서 게임하고, 운동할 때 룰로 신발 숨기지 말라고 하고 마우스 숨기지 말라고 정해놓고 합니까?
그냥 상식적인 얘기라 안하는 겁니다.
게임이 인간의 심리를 탐구하던 잔인하던 뭐던 간에 일단 게임을 할 수 있게 한 다음부터의 얘기입니다.
그 어떤 서바이벌 게임도 게임 참가자가 아예 게임자체를 못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게임을 할 수 있게 한다음 비정하고 말고 따지는 건데 이 기본적인 상식을 벗어나서 쉴드를 자꾸 칩니다.
지금 지니어스의 문제는 구지 룰을 정하지 않아도 상식적으로 판단했을 때 하지 말아야 할 짓들을 참가자들이 하면서 시청자들이 분개하는 겁니다.
1편에 절도와 폭력은 금지라고 했지만 그 외에 참가자를 감금하던지 묶어놓던지 하여튼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은 구지 설명하지 않아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겁니다.
친구들과 동네 게임에서도 구지 룰 많이 안만들어도 상식선에서 다들 지키듯이요.
최소한의 상식은 갖추고 얘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