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월호 관련 두가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세월호는 언제 인양되느냐, 세월호 추모는 언제까지인가(분향소는 언제까지 운영하는가?)
세월호는 실종자가 다 구조되거나 실종자가 선내에 없다는 확신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들때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유실가능성이 높다, 그만 인양하자, 이젠 지친다, 그러는데
그렇게 쉽게 지치는 사람은 좀 심하게 말하면 처음부터 지쳤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월호 가족들, 진짜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사람들은 쉽게 그런 말 못합니다.
세월호 추모를 대변하는 안산의 합동분향소는 합동영결식까지 24시간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데 합동영결식이 언제 있을지 알 수 없어요. 아직 실종자들이 있기 때문에..
실종자들이 다 올라오면 합동영결식이 있을 거고 그때까지는 최소한 분향소 운영될 겁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직 60일밖에 안됐는데 지치느니, 그만하라느니 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것은 길고 긴 싸움입니다. 아직 추모기간도 끝나지 않았는데 지치면 어떻합니까.
진상조사, 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 추모사업 등 엄청나게 할일 많아요.
쉽게 지치지 맙시다.
잊지도 맙시다.
* 슬픔을 강요할 순 없으나 지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