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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남자친구 때문에.......
게시물ID : gomin_313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파먹어
추천 : 0
조회수 : 102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4/08 09:26:06

전 25살 직장인이구요,

남자친구는 33살 자영업? 준비중인 사람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가정적이고, 자상하고, 저를 정말 사랑해주는데요.

가끔 나이에 안맞는 철없는 생각,행동을 볼때마다.....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가장 답답한게 이번 11일날 하는 총선.....

같이 투표하러가자니까

'왜' 가야하냐고 묻습니다.

오빠의 그 한표를 위해서 죽은사람이 있고, 오빠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당연히 투표 해야하는거 아니냐니까

자긴 애국심이 없어서 안할거고, 어차피 다 그놈이 그놈이라 누굴 뽑아도 똑같다고 합니다.

오빠가 낸 세금으로 움직이는데 안아깝냐니까

어차피 세금은 내야하는거고 이렇든 저렇든 다 똑같다고 --; 말이 안통해요...ㅠㅠ

제가 그렇다고 말을 논리적으로 잘하는것도 아닌데.......말싸움도 항상 지고..

투표야 제가 당일날 억지로 끌고 갈 생각이지만,

결혼하면 애를 안놓는답니다.

애 키워봤자 책임감 생기니까 --.....(물론 이렇게 말 안하고..돈들어가는거 등등 현실적으로 말은 합니다)

책임감이라곤 찾아볼수가 없고..

어제 키우던 고양이를 잃어버렸는데

밖에서 잘 살거라고~ 중성화 수술 해놨으니까 사고는 안치고 다닐거라면서 웃길래....

집고양이는 밖에 나가면 못산다고, 주인 기다리다가 그렇게 굶어죽을지도 모른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 사태의 심각성을 깨닿고 같이 찾으러 다니더군요;..

30살이 넘도록 이렇게 개념이 안잡히면 --;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개념을 잡아줘야 합니까?...

결혼까지도 생각하는데.. 정말 너무 답답해요..ㅠㅠ.....

이런 부분은 제가 옆에서 고치도록 도와줘야 하는거 맞겠죠?.

제가 말빨만 좋았어도,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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