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가 시작된 이후에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포켓스탑으로 지정됨.
이후로 밤에 포켓몬고 할 때
몬스터볼 다 떨어지면
무의식적으로 '아, 내일 출근해서 받아야지'라는 생각이 듦.
그래서 아침에
개 잦같은 쉬벌 잦같은 상사가 있는 갈아 먹고 싶은 아 불질러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진짜 목구멍까치 치솟는 뒈져버릴 잦ㄱ깥은
회사에 출근할때 동기부여가 됨.
음~ 난 오늘도 몬스터볼을 받으러 간다~
기력의 조각 나왔으면 좋겠다~ 하면서 월요일 맞을 수 있음.
참고로 우리 회사 근처 공원에 포켓스탑 밀집해 있는 황금존인데
점심시간 마다 양복무리들이 무슨 순례하듯이 스마트폰 들고 한 바퀴 빙 도는게 일상이 되어버렸음.
나 회사 다닌후 한 번도 얼굴 본적 없는
앞앞 건물 노무사님이랑 미뇽 같이 잡다가 명함도 교환함.
포켓몬고에 대해 모르는
회사 근처 김밥 아주머니는 요즘 점심먹고 산책하는게
유행이 된 줄 알고 있음.
지금 회사 근처에 있는 성당이 체육관인데
게임하다가 삼삼오오 모이면 '어디어디 성당 내가 먹을 거다'라고 투지를 불태우는 사람이 한 10명 중 7명....?
성당이 핫플레이스 된걸 그곳 신부님은 알고 계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