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고2여학생입니다. 저는 제 외모가 너무 맘에안들어요.. 그래서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고요.. 어느정도냐면.. 학교 등교할때 지각할거같으면 막 뛰어야되잔아요? 근데 저는 제 뒤에 있을애들이나 제가 앞질러 뛸애들한테 제 못나고 뚱뚱한 뒷모습 보이기 쪽팔리고 싫어서 일부러 그냥 지각을해요.. 그리고 학원갈때도 조금이라도 늦는날이면 학원문앞에서 거울을 몇백번보고 안절부절하고 30분정도 고민하다 겨우들어가요.. 늦게 들어가면 자연스레 많은애들이 저를 쳐다볼거고 왠지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말할거같아서요..제 주변 친한친구들은 다 외모에 관심많고 꾸미는걸 좋아해서 다들 기본적으로 손거울을 가지고다니는데 저는 제 얼굴가까이서 보기싫어서 일부러 안가지고다니고 친구들이 어쩌다 제얼굴을 손거울에 비치려고하면 피하고.. 사람눈도 오래 못쳐다봅니다.. 그에비해 주변사람들의 말은 이렇습니다.. 진짜 이해가 안간다 너맨날 나한테 너가너무못생겼다고하면 가끔 나를 놀리는건가 싶기도할정도로 이해가안간다 너 정말 못생긴애들한테 가서 그런말하면 진짜 욕먹는다 너 길가다가 번호도 우리중에 젤많이 따이잔아? 학교에서도 삼학년 오빠들이 10명가까이 우르르내려와서 번호따간적도잇엇잔아? 나 나랑 붙어잇을때만 해도 이쁘단말 얼마나 많이들어 혼자있을때도 엄청 듣겠지 등등.. 이런식입니다. 저는 주변에서 아무리 예쁘다하고 번호를 따가고해도 제가 제자신을 좋아하지않고 맘에들어하지않으면 다 그만이라고생각해요.. 주변에서 그러는게 다 무슨소용인가요?제가 제자신이 너무 맘에안드는데.. 근데 제가 성격이 엄청 사교적이고 활발해서 임원한번 놓친적없고 대체로 깊은 인맥보다 넓은인맥이엇어요 두루두루 모두 다 친한? 근데 그 많은 친구들이 고2가 되고나니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너 변햇어.. 무슨일잇엇어?애가 더 예뻐지긴했는데 왜케 어두워졌어..등등 저는 제성격은 이런데..변함없는데.. 그걸 제 겉모습?이 막아요.. 막 말걸고싶어도 걔랑 눈못마주치겠고...못생겼기때문에.. 집에서 거울보면서 울기도하고..맘에 안드는 제 얼굴을 때리고 꼬집기도하고요.. 이제 우울증증세까지 보이는거같아서 여러군데검색을 해봤더니 신체/외모 이형장애라고 BBD라는 정신병이더라고요.. 증상이 너무 똑같아요.. 실제로 주변에선 평균이상의 외모를 가지고잇다고 하는 사람이 자기 외모에 지나치게 비관적인..외모중 어느 한군대가 맘에 안들다다 그게 좀 극복되면 그전엔 보이지도않던 다른부위가 또 맘에 안들기 시작하고...계속 옮겨가는..그것도 맞거든요.. 아..이거 정신병 맞는건가요?그렇다면 정신병원가보고싶은데 정신병원가면 평생 기록이 남는다더라고요..나중에 대학갈때나 회사들어갈때 문제 있을까봐못가겟고요.. 가격이 비싸죠?정신병원진료.. 부모님한텐 말씀안드리고 혼자다니고싶어요.. 저 대학보내신다고 밤낮일하시고 학원보내주시는 부모님께 이런 한심한 모습보여드리기싫고요..그냥 제가 다알아서하고싶은데.. 글이 길어졌네요 다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답변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