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양구 백두산 부대에서 군생활을 했어요

군대에서 GOP를 경험 해 보신분들은 알겁니다

6개월마다 GOP 경계부대를 교체 하는데 늦은밤에 

북한군이 눈치 못채도록 후방대대에서 GOP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경계교대를 하죠

우리 대대 역시 중대별로 나뉘어 저녁을 먹고 일몰후 출발하여 밤 12시쯤 GOP에 도착 하였는데

후방대대에서 출발부터 도착까지 이동시 등화관제를 아무리 철저히 했어도 

도착과 즉시 철책 건너편에서 북한여군이 상냥한 목소리로 

"친애하는 00 대대 여러분 올라 오시느라 대단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를 시작으로

대남방송이 시작됩니다 

00대대라 함은 1대대 2대대를 칭하는 것이 아니라 각 대대별.중대별로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면 천마중대. 백석대대 이런식이죠

공식 부대명이 아닌 개인으로 치면 별명인 별칭까지 모두 다 파악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북한군이 이 정도로 우리군을 파악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겠죠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작정이였다면 벌써 서울은 폐허가 됐을거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잘못 알고 있는겁니다 

물론 현재 전방에 배치된 북한군의 정사포와 야포가 적지 않고 사거리가 60Km가 넘어서 

이론상으로는 기습적으로 공격을 하여 서울 또는 경기북부가 엄청난 타격을 받을수 있다는건 가능 합니다

하지만 현대전은 정보전입니다 

이미 처음에 예를 들어서 설명 했지만 우리군의 대대급 움직임을 기밀로 하여 밤이슬 맞으며 움직였어도

부처님 손바닥인 마냥 파악됐는데

반대로 북한군에 대한 정보파악이 더욱 월등한 우리가 북한군의 그 정도의 대규모 군사 활동이 일어나기까지 

한국군과 미군에 전조가 파악 되지 않기란 불가능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우리의 아리랑 위성2호 미군에서는 위성과 무인항공기로 북한을 항시 감시중이죠

대규모 공격행위를 펼치기 위해서는 많은 통신량. 군의 움직임이 없이는 불가능하고

공격전의 전조로 모조리 파악되죠

공격징후에 대한 우리군의 시나리오는 이미 모두 계획되어 있고 

그럴리는 없지만 초반징후 포착 실패시

북한군의 사거리는 길지만 정확도 오차 범위가 1Km에 달하는 

구식 정사포 등에 산발적인 초반 타격을 입을수는 있지만

즉각대응시 제압이 가능합니다 . 북한군 포대의 전력은 우리군 전력의 20% 안된다더군요

국방부 시뮬레이션상 북한 공군은 우리 공군에게 2일. 길면 3일안에 궤멸될 가능성이 100%로 나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서울이 기습적으로 폐허가 된다는 얘기는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나 현실적으론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떠도는 헛소문에 동요 하시면 안됩니다 . 지금은 침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