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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팬픽/BGM] 소년과 순수의 세상 5
게시물ID : pony_3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12
조회수 : 92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9/17 17:43:58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7204

털썩


" 후우 , 겨우 끝났네 , 팔아파 죽겠어 .  "


" 그러게나 말이야 , 그래도 도와줘서 고맙고 , 수고했어 . 니가 니 이름을 기억하면


더 인사하기 쉬울텐데 . "


트와일라잇은 고마움과 약간의 아쉬움을 표출하며 나에게 감사를 전했다 .


그 몆천권을 정리하면서 힘들기도 했고 , 재밌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


예를들면 책을 정리하다가 스파이크의 래리티 몰카 사진첩이 나오기도 했고 .


중간에 튀어나온 소설책 하나를 살펴 보려는데 트와일라잇이 당황하며 빼앗어갔다던가 ,


힘들었지만 계속 행복하고 웃음이 나왔달까 , 약간 미친놈같은데 .


" 그럼 난 이만 가볼께 . 날이 벌써 어둑어둑하네 "


" 그래 잘가 ~ 아 , 공주님에게선 아직 답장이 안왔어 . "


" 편지 보내줘서 고마워 트와일라잇 . 그럼 이만 "


그렇게 인사하고 도서관 밖을 나섰다 .


붉은 석양이 산 아래로 수줍은듯이 숨어들어가는듯이 내려가고있었다


하늘은 보라색과 빨간색이 섞인것같아 아름다웠다 .


" 이퀘스트리아의 저녁노을은 멋진걸 . . "


멋진 저녁노을에 푹빠져 멍떄리며 감상 하고 있을때쯤 .


하늘에서 하늘색 별똥별같은것이 떨어지고있었다 .


" 이퀘스트리아에서도 별똥별이 떨어지는구나 . . 잠시만 , 하늘색 ? " 


그것이 레인보우 대쉬라는것을 깨달았을때


이미 나와 레인보우 대쉬는 부딫혀 저 ~ 너머 땅으로 쳐박히고 있었다 .

 

 

 

 

" 어째 너는 만날때마다 이렇게 격렬한 몸통 하이파이브를 해주는거야 . . "


" 핫하 . . 미안 ! 신기술을 구상하느라 "


그 엄청난 몸통 박치기를 했는데 어째서 나만 아파하고 대쉬는 멀쩡한거야 . .


" 그럼 잘가 ! 난 이만 ! "


그 짧은 한마디를 남기고 대쉬는 섬광처럼 사라졌다 .


으 . . 빌어먹을 , 아파죽겠네 . .


. . 오늘 뭔가가 많이 피곤한 날인것같다 .


여하튼 제과점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


" 핑키파이 , 나왔 . . "


" 왔어 ? 왔어 ? 오늘 하루 어땠어 ? 너 . . 음 , 아 ! 깜빡하고 있었다 ! 넌 니이름을 모르지 !


널 어떻게 불러야할지 약간 막막하단 말이야 ! 여하튼 오늘 니가 겪었던 일을 알고싶어 !


들려줘 응 ? 응 ? 응 ? "


역시 정신없는것은 핑키파이를 능가할자 . . 아니 포니는 없을것같다 .


" 짧게 설명하자면 애플잭의 사과수확을 도와주고 , 트와일라잇의 책정리를 도와주고 .


레인보우 대쉬랑 엄청난 몸통 하이파이브 를 하고왔어 .


" 몸통 하이파이브 ? "


" 아무것도 아냐 , 신경쓰지마 . "


" 여하튼 오늘 저녁으로는 무~~~지무지 맛있는 케이크를 먹을꺼야 ! 저녁상으로 먹을꺼니까


너무 달지 않고 버터나 코코아 가루를 뿌려서 만들거라고 ! 아 ! 너도 같이 만들래 ? 뭐든지


같이하면 정말 정말 정말 재밌다구 ~ 히히히 ! "


" 뭐 , 기다려봤자 시간만 낭비하는거니 . . 그래 ! 같이 하자 . "


아 , 참고로 말하자면

 

 

 

 

난 가정실습 수행평가 빵점이였다 . . . 진짜로 .


" 앗 ! 베이킹 소다는 지금 넣는게 아니야 ! "


"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야지 ! "


" 밀가루는 적당량만 ! 너무 넣으면 퍽퍽해! "


" 버터도 너무 바르면 느끼하다고 ! 아아 거기말고 !  "


귀에있는 모든 기관이 핑크색이 됄것만 같았다 . 엄청난 잔소리 . . 으으


그래도 덕분에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었고 , 무사히 저녁을 마쳤다 .


그리고 핑키파이와 같이 잠자리에 누웠다 .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피곤했던 날에 잠이 안왔다 .


" 핑키파이 ? 자 ? "


" 아니 ? 너는 ? 자 ? "


" 내가 자고있으면 너에게 어떻게 말을 걸겠니 . "


" 그러네 ? 히히힛 ! 근데 왜 ? "


" 만약에 , 내가 다시 내세상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됄까 ? "


" 니가 니세상으로 돌아가면 좋은거 아니야 ? 집으로 가는거잖아 ? "


" . . . 그곳은 집이라 할수없어 , 가족도 , 내가 사랑할것도 , 나를 지탱해줄수있는것도 .


그 세상은 자비란 없어 , 낙오돼면 바로 게임끝이야 . 더 살아갈수 없다고 .


. . . 난 오히려 여기에 남고싶어 , 너희들과 평생 웃으며 살고싶어 .


오늘 너희들을 도와주면서 참 힘들었지만 , 정말 재미있었어 . 웃음이 끊이지 않았지 .


마치 너처럼말이야 . 너의 원소는 웃음이잖아 ? "


" 그러면 여기 남아 ! 모든것은 너의 선택이고 , 니가 좋을대로 하면 돼는거야 ! 히히 ! "


" . . 내가 그럴수 있을까 모르겠네 . 여하튼 잘자 핑키파이 "


" 너도 잘자 ! "


잘자라고 이야기했지만 , 눈이 쉽사리 감기지 않았다 .


핑키파이는 바로 눈을 감고 코를 골며 잠들었다 .


잠이 안오는 동시에 오만가지 생각이 내 뇌를 레슬링 하듯이 뒤집는것같이 느껴졌다 .


정말 여기에 영원히 남을수있을까 ?


이것은 환상일까 ? 아니면 진짜 이퀘스트리아일까 ?


만약에 현실로 돌아간다면 나는 살아있을까 ?

 

겨우겨우 몸을 뒤척이다 , 잠에 들었다 .

 

 

 

 

 

 


수술실 문 위에 붙어있는 수술중 전등이 꺼졌다 .


그와 동시에 침대위에 누워 실려가는 학생의 모습이 보인다 .


그러자 옆에 의자에 앉아있던 재킷을 입은 형사는 일어나 의사에게로 다가갔다 .


" 이학생 상태는 어떠합니까 ? 수술은 잘 됀겁니까 ? "


" 아 . . 그 . . 경추쪽에 심각한 손상은 어떻게 했지만 , 아직 급한불은 꺼지질 않았습니다 .


뇌쪽까지 여파가 퍼질정도로 목이 세게 메였으니까요 . 그저 수명을 몆일 더 늘린 셈인것같습니다 . "


" 그렇군요 . . "


환자는 중환자실로 이송돼고 형사는 다시 의자에 주저앉는다 .


그 학생이 너무 자신같아서 , 모든걸잃은 자신과 닮아서 자꾸 병원에 오게됀다 .


" . . 갑자기 누나가 보고싶군 . . "


그렇게 형사 , 하무열은 다시 병원을 떠난다 .

 

 

 

 

 

 


다시 빛속이다 .


다시 그 빌어먹을 꿈속에 들어왔다 .


웅장하지만 지지직거리는 목소리가 울린다 .


" 이퀘스트리아에 남고싶은가 ? "


대답을 하고싶은데 목소리가 안나온다 .


평소와 다르다 . 갑자기 목이 매우 아파온다 .


" 다시한번 말한다 , 현실로 돌아갈텐가 ? 이퀘스트리아에 남고싶은가 ? "


질문이고 나발이고 목이 너무 아팠다 .


공포가 엄습해온다


온몸의 힘을 목에 주어 겨우 크게 소리 칠수있었다 .

 

 

 


하지만 소리를 쳤을땐 자신은 잠에서 깨어 일어나있었고 .


내가 소리지른것을 듣고 올라오는 핑키파이의 발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


그래 , 웅장한 목소리는 깨어진 꿈과 함께 이미 사라져있었다 . 


" 무슨일이야 ? 악몽이라도 꾼거야 ? "


핑키의 한마디에 정신을 차렸을때 , 난 식은땀에 절어있었고 ,


숨을 거칠게 내쉬고 있었다 .


" 그래 , 난 괜찮아 . "

 

 

 

 

라고 말하려고 했다 .


하지만 어찌된 상태인지 꿈속과 같이 목이 아파왔다 .


왜 ? 설마 내가 자살할때 목을 매어 자살해서 ?


꿈속처럼 그렇게 말을 못할정도로 목이 아픈건 아니여서


말하는데에 문제는 없었기에 그나마 괜찮았다 .


일단은 핑키파이에게 괜찮다 , 잠시후 내려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침대에 앉아 생각하기 시작했다


왜 목이 아픈거지 ?


설마 현실의 나로 돌아가는건가 ?!


안돼 , 절대 그래선 안돼 .


그저 기분탓일꺼야 , 그저 소리를 질러서 일꺼야 .


기분좋았던 어제의 아침과는 달리 오늘의 아침은 불안과 초조로 휩싸였다 .


" 빨리 아침먹으러 오라구 ~ 뭔생각을 하는거야 ~ "


" 알았어 핑키파이 , 갈께 "


일단 아침을 먹고 셀레스티아의 답장이 올때까지는 느긋히 사는게 좋을것같다 .

 

 

 

 

" . . . 저기 핑키파이 ? "


" 으 ~ 흥 ? "


" . . . 나 건초랑 꽃 못먹는다니까 ? "


" 에이 ~ 그래도 한번 먹어봐 ! 내가 생각해봤는데 ~


어쩌면 여기선 인간이 건초와 꽃을 먹을수 있지 않을까 ? "


그럴수도 있겠는데 . . 하며 꽃과 건초가 들어간 식물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물었다 .

 

 

 

 

" 음 . . 저기 ? 이제 다음부터 니 샌드위치에 꽃이나 건초를 안넣는게 좋을것같아 .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 그렇지 ? 응 ? "


핑키파이의 주절거림은 변기에다가 식물 샌드위치를 뱉고있는 나에게 도움이 돼지않았다 .

 

---

 

5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매편마다 나오는 사복입은 형사는

 

검은방 시리즈에 나오는 모든걸 잃고 선을넘은 남자 , 하무열이 캐릭터가 매치가됀다고

 

소설쓸때 계속 생각해서 넣었습니다 ㅋㅋ 아 어색하면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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