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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퍼즐은 완성되지 않았다(펌)
게시물ID : sports_4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르페DM
추천 : 10
조회수 : 100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5/08/07 23:22:17
   
본프레레감독을 싫어하는 쪽에 가까운 평범한 팬입니다. 
 

현재 국대의 포메이션과 본프레레의 생각에 대해 느낀 점을 솔직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적절한 태클은 환영이나, 비방은 금지 아시죠

 

선수들에대한 존칭 생략합니다. 이해 바랍니다.

 

현재 국대 포메이션은 3-4-3입니다. (다들 잘 아시죠?)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박주영(김동현, 정경호,)------이동국(안정환)------차두리(이천수,김진용)---------

 

----김동진(설기현)-----김남일(김상식,김두현)----박지성(백지훈)------이영표(송종국,박규선)----

 

-------------김한윤(??)------------유경렬(조병국)----------------김진규(박동혁)----------

 

-------------------------------이운재(김영광,김용대)---------------------------------

 

 

 

 

출전선수위주의 선수구성은 저렇습니다. 그렇다면 본프가 원하는 전술은 무엇인가??

 

 

 

 

본프레레감독은 4-3-3에서 변형된 3-4-3을 원하는것으로 보입니다.

 

희한한 이야기죠 4-3-3과 3-4-3은 많이 다른데. 대부분의 유럽팀이 채용하는 종류의

 

4백시스템에서는 양측 윙백이 대인마크능력이 뛰어나고 치고 올라가는 공격 참여도가 높습니다

 

현국대에는 공격참여도가 높으면서 발도 빨라서 수비참여도 빠르고 대인마크도 가능한 선수는

 

이영표가 유일합니다.

 

그렇다면 4백이면 양쪽이 그런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

 

그리고 윙백이 차고 올라가면 중앙수비수나 수비형미들(이하 수미)이 보조해주어야 합니다.

 

이게 조금 곤란한 면이 있고, 설사 그렇게 하더라도 반대쪽 윙백은 공격 참여가 전혀 없으니,

 

3백이 되고 마는 것이죠. 그런데 오른쪽 자원이 부족하니 양발을 쓰는 이영표가

 

오른쪽 윙미들로 가 있는 야리꾸리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는 또한 현재 국대에서 오른쪽 윙백이 탐탁치 못하다는 점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수 있습니다

 

3백이지만 허접한 오른쪽을 이영표가 자주 내려와서 커버해주니 변형된 4백이라 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동의하지 않으신다구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흐흐

 

하지만 3백을 선택한 이상 상대의 수비조직을 허물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수비면에서는 상당히 단단해 지는 것이 이점이죠.(현재는 3백의 개인능력때문에 좀곤란..)

 

여차하면 5백까지도 갈 수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경기로 보면 강팀과 경기때는 5백 체제가 되고

 

할만한 팀과의 경기때는 변형된 4백을 쓰는거 같습니다.(어떤 경우는 3백만 쓰기도 하는듯)

 

일견 합리적으로 보이나,

 

본프 체제의 단순함은 여기서 오는 것 같습니다.

 

윙백의 공격 참여도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비입장에서는 윙백은 아예 신경을 안 써도 되니 편하죠. 거기다 수미가 공격참여를 거의 안하는

 

것이 현실이니, 4명은 제껴놓고 수비해도 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타국대표팀 감독들이 내 놓는 "해결책 있다", "대비해 두었다" 하는 것은

 

이런 연유로 나오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자, 윙백으로 인한 다양성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윙미들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엄청 중요하게 됩니다. 중앙으로 뚫기에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개인기나 패스웍이 유럽등에 비해 모자른 것이 사실이고, 그나마 발은 느린편이 아니니

 

윙미들이 부지런히 뚫어주는 방법이라야 수비수들을 벌리고 공격에 숨통이 트이게 되겠지요

 

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합니다. 현 국대의 해결책은 미들이어야 하는데 사실 지금은

 

미들이 제일 문제입니다

 

박지성선수가 상당한 활동량으로 한국국대의 틈을 메워주고 있지만, 없을때는 보시다시피

 

미들에 구멍이 슝슝슝 납니다

 

그렇다면 윙미들(이하 윙미)이 아닌 윙포워드(이하 윙포)가 잘 뚫어주면 되지 않느냐?

 

맞습니다. 윙포가 잘 뚫어주는것이 3톱의 핵심이죠.

 

차두리, 이천수, 정경호, 김동진, 이영표 이정도가 윙다운(?) 윙 플레이어죠. 그래서 이 선수들이

 

잘 되는 날은 상당히 잘 풀립니다. 반면 안되는 날은 팀 전체가 안되죠.

 

중국전에서 보시다시피 양 윙포인 이천수, 김진용이 안 뚫리니 짱개들한테도 답답한 플레이로

 

일관하게 되죠. 그렇다고 윙미에서 그 역할을 잘해준거도 아니었구요

 

양 윙미와 윙포가 한국 국대의 전술핵심이라고 봅니다. 자원도 많구요

 

그리고 이는 해외파가 돌아왔을 경우 그 문제가 덜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지금 그들에 버금가는 자원을 추출해야 합니다. 이점에서 많은 실험을 하는것 같습니다

 

중앙미들(중미)에서는 일단 박지성, 김남일이 좋은 선택임은 자명하구요

 

그외에서 찾아보자면

 

그래도 역시 공격면에서는 김두현이 큰 옵션일테고, 수비면에서는 김상식이 관심이 갑니다만, 

 

김정우도 좋은듯 합니다. 김정우가 공미(공격형미들)라 하실지도 모르지만 홀딩형에 가깝습니다.

 

국대 포메이션에서는 중미자원이 부족합니다. 이번에 뽑힌 국내파중에서 적절히

 

잘 추출되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동국의 부동원톱에 의문을 가지고 불만을 가지십니다.

 

이동국선수 요즘의 움직임은 원톱으로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골은 안따릅니다.

 

움직임은 좋은데 골은 잘 안 터진다. 문제라면 문제죠. 그렇지만 제가 보는 이동국 선수의 

 

요즘 문제점은 좀 다르다 봅니다.

 

유기적인 움직임은 합격점인경우 많습니다. 내려와서 플레이도 하고, 윙포나 중앙 미들과 게임메이킹도 잘 합니다

 

그러나, 국대 포메이션상 원톱은 포스트 플레이가 압권이어야 합니다.

 

양쪽에서 띄우는거 헤딩 따내야 하고, 2:1패스등 짧은 패스 들어오면 잘 만들어야 하고

 

그런데 이동국 선수 요즘은 포스트 플레이는 좀 별로죠. 골이 안들어가는거 보다 포스트 플레이때문에 답답한겁니다.

 

물론 최근경기는 제외입니다. 양 윙포 윙미가 죽을 쑤는데 포스트 플레이는 개뿔

 

그래서 최근 경기에선 욕할 바 없습니다.

 

이것은 안정환이 중용이 안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포스트 플레이에서가 유일한 약점인 안정환...너무 아쉽습니다

 

요즘 안정환 많이 변했더군요. 물이 올랐다 보셔도 될듯합니다. 

 

프랑스 경기에서의 그 깔끔한 슛과 패스 일본에서 유일하게 얻어온, 간결한 2:1 패스

 

그렇게만 해주면 상당히 큰 힘입니다.

 

그래도 어떡합니까

 

이 전술에서는 어쩔수 없이 희생양이 될 수 밖에요.

 

박주영은 역시 영리합니다. 박주영 또한 포스트 플레이어로써는 꽝입니다만,

 

그는 참여하는 경기마다 이동국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정작 골이 터질때는 이동국의 자리를 

 

갉아먹으면서 골을 냅니다.

 

이동국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흐흐

 

반면에 박주영도 윙포 플레이는 소극적이고 주로 침투형이라 공격은 여전히 단순해 보입니다.

 

이를 보고 일견 변형된 2톱 아니냐 하시는 분들 있으시던데, 제가 보기에는 아닙니다.

 

그걸 원하고 넣은것이 아닌데 그렇게 플레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 듯합니다

 

하지만 골이 터지니 중용하지 않을수가 있나요. 흐흐

 

 

 

전체적으로 보십시다

 

양 윙포 윙미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사이드 침투 후에 센터링 또는 중앙쪽으로 선회하여 침투

 

이때 2선(대개 윙미나 중미)에서 침투하여 찬스를 만들고 센터링은 이동국등의 신장 있는 선수가 처리

 

흘러나온 볼을 노리던가 헤딩골도 원한다.

 

그리고 중앙미들(이하 중미)의 수비 참여도를 높여서 수비를 강화한다

 

참 좋은 전술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맞구요. 허나 국내선수로 구성된 최근경기에는 써먹을 수 

 

없는 전술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세히 보면 헛점이 보이실 겁니다. 중앙 공격형미들(공미) 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거

 

양측의 공격에 동시가담해야되고 중앙도 종종 뚫어주어야 하고 수비에도 가담해야 된다는거. 

 

박지성 외에 누가 해낼까 싶습니다. 흐흐

 

박지성 체제의 한국팀이 되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김두현이 공미로 나오면 

 

김두현 체제가 되어야 겠죠)

 

짱개경기에서 죽을 쑨 이유는 이와 같습니다. 이에 맞는 선수를 찾느라 본프레레 

 

고민 많은 거 같습니다. 

 

박지성 김남일만 믿고 본선 갈 수는 없으니까요. 백업요원에 목말라하는거 같습니다.

 

이천수가 삽질하는것 같아도 쓰는 이유는 말했다시피 윙포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국대 자원이 모두 왼쪽으로 쏠려있어(정경호, 박지성, 이영표, 김동진, 설기현) 오른쪽이 너무 시급한 것이 맞습니다.

 

이천수가 살아나기만 한다면 엄청난 전력이 됩니다. 

 

김진용이 윙포 플레이를 전혀 안하고 센터포워드(이하 센포) 플레이를 했다고 아닌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짱개전이 그런걸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는걸 간과하시고 말이죠...

 

김진용보다는 박규선이 그 플레이를 주로 시도했습니다. 근데 자리는 사이드로 들어가서

 

삽질을 했으니 사이드 침투 플레이가 나올리 만무하지요. 그래도 김진용은 움직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 있는 선수더군요.

 

하나 첨가하자면 최태욱선수가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른쪽 윙포나 윙미들로.

 

도데체 왜 안쓰는건지. 답답합니다.

 

 

 

3백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 일단, 개인능력이 좀 딸립니다. 그러나 이는 양 윙미나 

 

중미 2명중 수비형미들(이하 수미)이 보조를 해주기 때문에 커버가 됩니다.

 

즉 활동량으로 커버를 해야 합니다. 

 

중앙은 박지성, 김남일이 나오면 커버가 됩니다. 다른 국내파 수미(김정우,김상식)도 곧잘 합니다

 

그리고 이영표가 오른쪽은 커버해줍니다. 왼쪽은 커버 적습니다. 김동진이 다소 공격적 성향이라...

 

그리고 대인마크는 조금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이영표 외에 김동진만큼 할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왼쪽은 어느새 나타난 혜성같은 김한윤이 잘 막아주고 있습니다. 

 

대표팀 수비수중에서 실수가 제일 적더군요. 덕분에 김동진은 더욱더 공격적입니다. 좀 심하게. 흐흐

 

반대로 오른쪽에서는 커버가 없으면 꼭 한번씩 뚫리더군요. 김진규 아직은 경험부족이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국대중 가장 유망한 수비수는 김진규입니다. 잘 키워야죠. 굵직한 놈이 될것 같습니다.

 

박동혁이 밀린 덕분에(?) 김진규는 줄을 잡은거 같습니다.(기실 박동혁선수 잘합니다.ㅜㅜ)

 

이는 시간이 해결해주고 경험이 해결해 줄것 같습니다.

 

 

 

골키퍼(골리).....제가 보기에는 젤 문젭니다. 왜 이운재를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점에서는 본프가 절~~~대 우리나라축구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손톱만큼도 없다고 자신합니다. 

 

이 기회에 김용대나 김영광을 써봐야지요. 당연히. 개인적으로는 김영광을 좀 더 키웠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만 둘중 누가 되더라도 써야죠. 그리고 둘이 이운재에 비해 떨어진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습니다. 골리부문에서 유연성이 무지 많이~ 필요합니다.

 

 

 

 

본프가 원하는 3-4-3에 대하여 제 좁은 소견을 끄적여 봤습니다.

 

지금 본프는 시행착오 과정에 있고 자신이 원한느 3-4-3을 만들어 나가고

 

원하는 퍼즐조각을 모으는중인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추세와 동떨어져있다고 말씀하시던데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3백 이외에는 추세와 맞구요(사실 잘하면 고만이지 3,4백이 무슨 소용입니까)

 

이는 한국 축구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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