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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실화..-19금-
게시물ID : humorstory_31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살여행
추천 : 18
조회수 : 10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3/10/15 09:56:47
이글은 저희 친구끼리 만든 카페에서 발취한것으로..뒷북은절대아니고요..

월드컵이 한창 일때..제친구가 직접겪은 실화를 제가 약간의 이모티콘만 넣어 각색했습니다

잼있게 읽어주세요..참고로 19금이오니 어린분들은 조용히 나가주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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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는 5월 26일 일요일 날짜였습니다...

친구 몇몇놈팽이들과 함께 광화문에서 붉은악마들과 같이 축구경기나 보려고 하다가... 

도저히 사람이 너무 많아서.....발디딜 틈도 없었죠..^^;;

그냥 신촌쪽에 축구중계 해주는 술집에 가서 한잔 빨며 축구를 보았습니다.

아쉽고 흐뭇하며 재밌게 본 정말 멋진 한 경기였죠..여기까진 매우 행복했습니다. 

그리고...역시 친구놈팽이들...술먹고 기분 좋으니까 여자를 찾더군요. 

물론 저도..... 그러고 싶었고 말입니다.-_-;;

그러나 이래저래 안되다보니우린 합의를 보았죠.

피시방 한시간 프로젝트..........를 세웠습니다 

피시방에서 채팅을 하여 한시간 이내에 번개자리를 만드는 프로젝트죠.-_-;; 

헌데 두놈은 신나게 겜만 하고 있고 저랑 다른 한놈팽이만 

이 프로젝트에 신나게 열중했습니다. 쩝...

그러다가 어느 채팅방에 들어갔죠(화상채팅이었습니다). 

제 대화명이 '임방~!'이거였는데 어떤 여자가...

저보고 "임방님 잘생겼다 재밌게 해줄께요"이러더군요.그래서 대꾸했죠... 

"씨익~"하고요...그랬더니....그 여자분 갑자기 웃통을 벗습니다... 

순간 심장박동 40비피엠정도 급상승과 함께 순간체온 5도상승이라는 

놀라운 상승율을 보이며 전 그만 코피를 쏟을뻔했죠... *-ㅠ-*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닙니다...저보고 '임방님 조아여?'이러길래 

무슨말을 해야하나 우물쭈물 하는사이....세상에...빤쮸까지 홀라당 

벗어버리더니....이상한(?) 짓을 하는것입니다..... 

전 당황했지만 끝까지 지켜보았습니다.술한잔 마셨겠다 눈앞에 

화려한 실사 동영상 나오겠다....아주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tak..tak..tak..-_-;;;

이글을 보시는여자분들 '이새끼 완전 뵨태네'이러시겠지만.....

이글을 보시는남자분들 '와~~X나 좋았겠다'아마 이럴겁니다... 

그렇습니다.저도 남자입니다.당연히....좋았습니다.... 쿨럭;;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그 여자분과 친구분 그리고 저와 친구놈팽이 

이렇게 2:2 번개를 하기로 했죠....그리고 설레는 가슴안고 

우황청심환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며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여 담배 두가치를 피고 한 15분이 더 지난 후에야 

그분들이 오셨습니다.그런데.......깜딱 놀랐습니다 

정말 첫눈에 알수 있었습니다.....이 여자분들은......... 

이 여자분들은............... 

확실히 이 여자분들은................ 

............. 

.............. 

.............. 

.............. 

.............. 

............... 

.............. 

............ 

................. 

.......트랜스젠더라는것을............. 

숨이 막혔습니다....어쩌지 아니라고 구라치고 가버릴까..... 

그러나 그리할수 없었습니다........화상채팅이었거든여.......... 

정말 어찌할줄 몰랐습니다.참 제 친구놈팽이 녀석도 한눈에 알아보더군요 

어쨋든 우리는 술을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술집가서 한잔 두잔 마시는데.......정말 암울해지더군요..... 

저랑 파트너 된 여자분....아니....그 트랜스.....에이 씨....... 

그넘이 글쎄 제볼에 뽀뽀하고 입에다 하고 제몸을 점점 쓰다듬는겁니다. 

정말 소름이 돋더군요....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그여....아니아니 그넘한테 

정말 몸을 허락할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살기위해 머리를 굴렸습니다.

완전 순댕임방이 모드로 나가기로 한거져.

그래서 정말 순진한척 애쓰고 무덤덤한척 노력하며 묵묵히 작전을 수행해 나갔습니다.

효과가 있었습니다.지는 나랑 친해지려고 무지 애쓰는데....

난 말도 잘 안하고 웃지도 않고 짜증난다고 하더군요. 

속으로 외쳤습니다...'하나님......부처님......그리고 이슬람의 신이시여.....

.앞으로 절실히 당신들을 믿사옵니다....아멘..나무아미타불..(__) 

그러더니 어디 돈받으러 갔다 올테니 기다리라면서.........

닝기리......다시 제입술 한번 기습하더니 가더군요...(이런 씨씨티비..-_-;;)

이리하여 저랑 제친구놈팽이,그리고 그 놈팽이의 파트너 이리 셋이 남았죠.

참고로 남은 사람도....트랜스젠더입니다...-_-;;;

어쩌다가 제 친구랑 단둘빤스로 얘기할 시간이 잠깐 생겼습니다. 

친구녀석이 말하더군요...."얘네들 남자다....아니 트랜스다.... 

근데 난 상관없다...난 여자만나러온게 아니라 사람 만나는게 좋아서 온거다...

그니까 놀아도 상관없다 넌 어떠냐??..."이러더군요...(이런 십장생..-_-;;)

난 대답대신 얼굴표정으로 가르쳐 주었습니다 ㅡ""ㅡ

근데 끝까지 더 놀고 싶어 하는 눈치더군요.....

이러고 있는데 친구놈팽이의 파트너가 들어와서 

단둘빤쓰 대화는 쫑이 났습니다.친구놈 파트너 들어와서 하는말이 

저랑 있다가 간분은 아마 안올테니 지가 다른 여자소개시켜 준다며 

다른데 가서 한잔 더하자더군요.전 싫었지만 마땅히 댈 핑계도 없고 

해서 그러기로 했습니다.헌데 두려움이 앞서더군요....그넘들도 

남자...라기보다는 트랜스젠더가 아닌가하는..... 

어쨋든 1차를 끝내고 2차를 갔습니다...다행히 소개시켜준분들은 

여자였지만 제 머리속은 너무 혼란스러워서 돌아버릴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어 하는 와중에 

아까 나갔다던 제파트너.....그넘이 지 애인이라고 남자하나 데려 들어 오더군요.

다시 마음속으로 신들께 감사하다고 빌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친구랑 저를 소개하더군요. 

트랜스:임방오빠 내 남자친구야 인사해 

임방:어...그래 안녕하세요...(__;;)

트랜스의 남자친구:아.... 네 안녕하세요 어유 잘생기셧네요... 쿨럭

이런 형식적멘트가 오고가는데 그 트랜스가 이렇게 말합디다... 

트랜스:임방오빠는 나좋다고 계속 따라다니는 남자야 

내가 오빠 대려와서 지금 대게 삐져있어 그지? ........(이런씨부x 탱탱부x)

정말 할말없다는 말이 그렇게 피부에 와닿은적은 없었습니다. 

정말로 말문이 턱 막히더군요.

그래서 어리둥절 하고있으니까 그년...아니 넘이 계속 나불대더군요 

트랜스:거바 임방오빠 지금 삐져서 아무말 못하자나... ^^

ㅡㅡ;;; 그냥 허허 웃을수밖에... 

여하튼 그러다가 제파트너였던 트랜스랑 친구놈팽이의 파트너랑 

머라머라 씹퉁대며 싸우다가 제 파트너가 남자친구를 데리고 가버렸습 니다...

그리고......... 잠시후 전화해서 친절하게도 몇가지를 가르쳐 주더군요 

트랜스:야 너 그년한테 어떻게 세뇌받았니?나 참 어이없어서.... 

내가 머 가르쳐줄까?그뇬 바지한번 벗겨바바 아마 오빠랑 

똑같은거 달려있을거야.그러니까 둘이 한번 잘 자바라 어디. 

그뇬이 나에대해 모래 암말 안하든?모래 말해바~ 

요러고 씹퉁대길래 전화 끊었습니다.머 트랜스라는거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그러니까 더 당황되더군요.-_-;;;

그래서 친구놈 잠깐 불러내서 가자고 말을했는데...

요놈새끼는 또 지 파트너가 소개시켜준 여자들이랑 

신나게 노는겁니다..니가 친구냐..개쉑-_-;;

아주....자기는 그냥 사람만나는게 좋다는둥...(지롤..) 

어떻다는둥.....결국 노래방까지 끌려갔죠....저는 노래도 안부르고 

썩은 동태눈을 한채 담배만 뻐끔뻐끔 물고 있는데 이 망할놈의 

친구쇄키 하는말이......"야 너 누구랑 할래"....'이러는겁니다...... 

순간체온 14.9도 상승하며 주먹이 그친구 주댕아리로 날아가는걸 

정말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인내하며 말했습니다

"안해 이새끼야 나 집에간다.내일 전화하든 말든 알아서해라"

이렇게 말하고 잽싸게 택시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어안이 벙벙합니다.정말 큰일날뻔한 하루 였습니다.

앞으로 조심하고 살아야겠습니다. -_-a

꽤 긴글이었는데....이거 분명히 제가 오늘 겪은 실화입니다. 

약간의 과장이나 오버 절대 없습니다.오히려 자제해서 쓴것이죠. 

너무 황당했던 일이기에 이렇게 남겨보았습니다. 

여러분 좋은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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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옮기구보니 글이 엄청나게 기네요..스크롤압박..-_-;;

대략 귀차니즘분들은 반쯤읽다가 가셨을꺼구..-_-a

끝까지 차분히 글다읽으신분들 추천한번씩 눌러주고 가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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