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 가기 전에 피방 알바 1년 하다가 군대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까지 다시 피방 알바하고 있습니다. 피방하면 초딩이죠.. 다들 초딩 욕하시는데. 그냥 끄적여봐요. 요즘 초딩들 참 착해요. 좀 떠든다 싶어서 '얘들아 조용히 해' 이러면 다들 알아서 보이스 볼륨 줄여주더군요. 물론 5분도 안가지만요^^;; 그리고 라면도 제가 직접 끓여주겠다는데 '내가 끓일래 형' 이럽니다. 물론 자주 보는 꼬마입니다^^;;
그런데.. 요즘 중고딩들은 그런게 전혀 없어요.. 좀 떠든다 싶어서 '얘들아 조용히 해' 이러면 전부 한번씩 째려보고 보이스 볼륨 더 높여줍니다. 열받아서 '야 조용히 하라고' 이러면 지들끼리 조용히 삐약삐약 거리면서 조용히 합니다. 물론 1분도 안갑니다. 그리고 자꾸 화장실에서 담배피길래 세명이 들어가는거 따라 들어가서 담배 뺏으면서 '피는건 니들 마음인데 여기서는 피우지 마라' 이러면 슈ㅣ발슈ㅣ발 거리면서 졸졸졸 나가네요.. 중고딩들 몰려있던 자리 가보면 바닥에 침이 흥건합니다. 요즘 중고딩들은 입에 수도꼭지를 안잠그고 다니나..궁금하네요..
참..알바하기 힘듭니다. 어린애들하고 대화하기가 이리 힘들줄이야..
그런데 요즘들어 깨우친건데.. 몇년전에 초딩들이 욕먹기 시작할때쯤 초딩들이 지금의 중,고딩들이더군요.. 그때 그 포스 그대로 나이만 먹었나봅니다..
대다수의 중고딩들이 그렇다는건 아니에요. 그저 이런 중고딩들이 많다는거죠..
아 그리고 요즘 여자학생들 너무 똑같이 생겼네요 -_-;; 교복 안입으면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구분이 안가요 -_-;; 자주 오는 애들인데도 얘가 어제 왔던 걔가 맞나 싶기도 하고 -_-;; 유행 따라가는건 좋지만 좀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