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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약속 안지켜지면 장관 물러나야할 것"
게시물ID : sewol_3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
조회수 : 118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4/18 19:21:00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을 찾아 철저한 구조작업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사고해역을 둘러본 뒤 이날 오후 4시25분께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자신을 둘러싸고 통곡하는 실종자 가족들의 손을 잡고 "한 숨도 못 주무셨을 텐데 얼마나 걱정이 크시냐"며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고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 (가족들) 심정은 어떤 (말도) 위로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참 안타깝고 애가 타고 한 순간 한 순간 참담할 것"이라며 "정부는 가능한 최대한의 지원과 편의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심정이 참담하겠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구조 소식을 기다리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제가 현장에서 만나고 왔다. 마지막 최선을 다해달라 얘기를 했고 그게 바로 명령"이라며 "구조현장에서 천안함 잠수부들 200명이 동원돼 같이 일을 하고 있다. 구조현장에서 자신들이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동원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엄벌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실종자 가족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속고 또 속았다"며 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고, "현장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는 비판도 쏟아져 나왔다. "우리 아들 살려내!", "여기를 어디라고 와. 여기 오지 말고 거기(현장)서 지휘하라고"는 격앙된 반응도 나왔다.

박 대통령은 이에 "마지막 한 분까지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들이 지켜지지 않으면 해수부 장관은 물론 각 기관장들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것"이라며 문책 개각을 거론했다. 박 대통령의 진도체육관 방문에는 이주영 해수부 장관이 수행했다.

가족들은 이에 대해 잠수부를 침몰 선박에 투입해 배에 갇힌 이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하게 요청했고, 이에 박 대통령을 수행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잠수부 500명을 투입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대신 답했다. 그러자 가족들은 "실제 투입된 인원이 너무 적다", "거짓말 말라"며 일제히 야유를 퍼부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가족들이 가장 먼저 가장 정확한 구조 작업 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현장에 책임자를 상주시켜 매시간 브리핑하도록 했다"며 "생존자들이 있는지, 인양은 어떻게 할 것인지 그 과정 또한 상세히 가족들에게 설명토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가족들을 위로한 뒤 침통한 표정으로 체육관을 떠났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9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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