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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목표랄까 의미가 아무것도 없어요.. 전 살가치가 있을까요?
게시물ID : gomin_313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중력Ω
추천 : 1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4/08 22:39:55
어렸을때부터 하고싶은게 딱히 없고 생각나지도 않아 아니 생각조차 안해본게 맞을겁니다.
그냥 남들 다 가는 인문계고 진학하여
수능보고 어떻게든 제 점수내에서 그나마 가장 괜찮아보이고 나름 괜찮아보이는 인문대학, 학과에 들어갔습니다.
만족도없고 후회도 없는 그냥 그런 느낌으로 다녔습니다. 지방대라 좀 불편하긴 하지만요
1학년 마치고 군대 갔다와서 현재 2학년 복학중인데 요즘 정말 제가 왜살아가는지 정말 의문이드네요
수업 들으면서도 이걸 3년이란 엄청난 시간을 더 투자해 들어야되나 싶고.... 물론 제가 선택한 길이긴 하지만..
(이건 욕먹어도 싼듯) 뭔가 되게 아니다 싶은 느낌있죠? 시간이 아깝달까..
자퇴하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막장 무서워서 안할거 뻔히 알면서요....
계속 다닌다 하더라도 결국 나중에는 다들 준비하는 취업 N 종 셋트라던가 되지도않을 공무원시험이라던가 그런걸 준비할 제 모습을 생각하면 더 답답합니다.
그런데 스스로도 참 웃기고 가소로운게 대학다니는거 외에 달리 능력이나 직업은 쥐뿔도 없으면서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건 막연하거나 대책없다는겁니다. 기껏 생각해내는건 그저 스스로 먹고살 능력을 가져야
지? 이정도 뿐이에요. 그 능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가져나가야할지 이딴건 하나도 못정하고있는 멍청입니다.
그나마 제 인생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긴한데 짝사랑인데다 어엿한 직장인인라
제처지가 한없이 초라하네요.
사지전부 멀쩡하고 나이는 24이나 먹고.. 전 정말 한심하고 무능력합니다.. 쓰레기같달까...
하아... 제 머리통에 숨구멍뚫고싶을 정도로 답답합니다.
위로도 좋고 욕도 다좋습니다... 뭔든 얘기라도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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