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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펌) 산부인과 남자의사...이런 것도 이별 사유가 되나
게시물ID : humordata_1120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물의파리
추천 : 10
조회수 : 261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08 22:56:53
함부로 자작이라고 판단하지 마세요 
저는 지금 심각한 상황에 있고 실연까지 당한 사람입니다. 오죽 답답하면 여기에 
조언을 구하는 글을 썼겠습니까... 
남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조언을 구할 땐 함부로 남의 사연을 판단하지 마세요.....
남친은 정말 보수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여러 면에서, 특히 남여관계에서요... 자신은 여러명 사귀었으면서 여자의 과거를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반드시 처녀인 여자만 만난다.. 경험이 있는 여자는 나라면 너무 더러워서 도저히 
못받아들인다 라는 말을 여러번 했었습니다. 정작 자신은..... 아시죠?
 
조금전 남친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자작이라고 하시는 분들께 정말 캡쳐해서 보여드리고 싶은데 지금 회사라 핸드폰 연결잭이 없어 컴퓨터에 올리지 못하는 저도 정말 답답합니다. 
카톡 내용은 
미혼 여성이 질염검사를 속옷을 벗고 기계를 넣은 것은 과잉진료다 
내가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게 아니다, 굴욕스럽고 창피하다 
너를 조금도 이해할 수 없고 이 기억 가지고 살면 니가 평생 지저분해 보여서 
결국 너한테 잘해주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안다. 
대부분 약국가서 소염제로 끝내는데 굳이 옷을 벗는 넌 나랑은 아닌것 같다 
잘 살아라 이건 정말 접근자체가 싫을 정도다 
 
라고 왔습니다.
정말 어이없었는데 이제 이별을 실감하네요 
저 혼자 2년이란 시간을 온 마음을 바쳐 사랑한 것 같아 허무하고 
가슴에서 천불이 터지네요. 억울하다가도 눈물이 계속 나고...
저도 의사인 니가 왜 이해를 못하냐 라고 말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의사라서 자기가 의사들의 생각과 세계를 더 잘 안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욱 용서가 안된다구요...
제가 불결하대요..
눈물이 계속 납니다. 정말 미치겠어요 
이런 이유로 2년의 시간을 이별한다는게 정말 어이가 없어요 ....
아.. 정말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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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소재인만큼 자작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참... 뭐라 말씀드리기가 그러네요 
자작으로 생각될 만큼 어이없는 일이긴 한가 봅니다....... 
자작 아니구요...산부인과라는 장소와 캔디다라는 질염에 관한 내용이 있다보니 
자작으로 볼수도 있으신데....
저는 지금 조언이 필요합니다.... 
자작이라고 생각하시든 아니든 조언 좀 해주세요 
말씀드렸듯이 저는 처음 사귄 남친이라 이런게 이별 사유가 되는 줄 몰랐습니다... 
 
 
저는 33살이고 남친은 31살입니다. 
사귄지는 2년 다 되어 가고 내년 초 결혼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헤어졌네요....
저는 어이가 없어서 지금 웃음만 나오는데 
남친은 아주 심각하게 이건 누구에게 물어봐도 이별사유가 될 것이라며 
절대 용서가 안된다고 헤어지자고 합니다. 
말 바꾸지 않을 거며 진심으로 헤어지자고 두번 다시 연락하지 말랍니다...
정말 어이가 없네요 
판님들 의견 좀 알려주세요 
제가 이상한 건지, 남친이 이상한건지.....
 
제가 거기가 너무 가렵고 분비물이 많아서 산부인과를 가본다 했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가지 말라 하더군요  
너무 심하면 소염제만 먹으라고....
남친은 한의사입니다. 
자기가 처방전을 보내준다며 병원가지 말라고 했어요 
그래서 3일간을 병원을 안가다가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져서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가려움증이 심해졌습니다) 
산부인과를 다녀왔습니다. 
병원 가야 겠다고 말했더니 알아서 하라고 했구요...
싫어하나? 라고 했지만 제가 우선 너무 가렵고 괴로워서 산부인과를 갔구요 
제 지역 근처를 검색하니 여의사 병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남자의사에게 진찰을 받았습니다. 
병원 다녀왔다고 했더니 어느 병원을 갔냐 고 묻네요 
거짓말을 했어야 하는데 바보같이 솔직히 어느 병원 갔다 라고 하니 
남자의사였냐..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아차! 싶어서 아니~ 여자였어 그러고 끊었더니 
조금후에 전화가 와서는 자기가 인터넷 찾아보니까 그 병원은 여의사가 없었다며.....
남자의사한테 받았냐고... 
속옷 벗고 거기 보여주면서 진찰 받았냐고.....
처음엔 아니라고 하다가 그럼 어떻게 진료받았냐고 계속 묻길래 
말문이 막히다가 나중엔 열받아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답니다 
모든 걸 용서해도 이것만은 용서할 수가 없대요 
절 볼때마다 이게 생각날 것 같답니다 
헤어지자고 하네요 
진심이라고 두번 다시 말바꾸지 않을 자신있다고 ....
헤어지자고 ...
저도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내가 바람을 핀 것도 아니고 
나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으러 갔고  진찰을 받은 것 뿐이다 라고 했더니 
자신의 거기를 아무 남자한테나 쩍쩍 보여주는 제 사상이 이상하다고 
도저히 함께할 수 없다고 하네요 ...
네.. 결국 헤어졌습니다. 
남친, 아니 전 남친 말로는 이렇게 헤어지는 커플이 많다고 하던데 
저는 처음 사귄 남친이라 이런게 이별사유가 되는지 몰랐습니다. 
어이가 없네요
2년이란 시간이 덧없네요... 
결혼 나이 다 차서 시간만 허비했다는 생각에 헛웃음만 나옵니다. 
2년간 그렇게 사랑한다 외쳐대더니 
이정도 밖에 안되는 사랑이었네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http://pann.nate.com/b316181800 1화
http://pann.nate.com/b316196276 2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병신이 수두룩 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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