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는곳으로 가는 길에 훤칠하고 멀쩡하게 생긴사람이 여기 반디앤루니스 어디있냐고 물어봤음
저도 여기 버스타러만 와서 잘 모른다고 했음
그러자 청년이 혹시 학생이라 학교 내려가는 길이냐고물음 난 사택으로 가는 길이라함 무슨일 하냐고 묻길래 사실대로 연구원이라고 했음
그리고는 몇살이냐고 물음 당당하게 스물네살이라고 말하니까
서울대나왔냐고 함 ㅋㅋ 뭐 어린나이에 연구원이면 다 서울대생인가... ㅋㅋ 아니라고 하니까 그때부터 갑자기 호칭을 총각이라고 하며 가족 관계를 물어봄 난 다 솔직하게 불었음 그리고 어디 성씨냐고 해서 경주최씨라고하니까 고집이 센 집안이라고 함
그담엔 여자얘기를 했음 ㅠㅠ 내가 뭐 여자를 만나면 완전히 빠져서 위험하다면서...ㅠㅠ 여자 만나지 말라고함 ㅠㅠ 슈벌 ㅠㅠ 왜 그래야 되는데 ㅠㅠ
그렇구나 하고 있는데 손에 들고있던 담배를 보면서 집안이 폐가 약하니까 끊으라고 함...네..끊을께요
그담엔 총각은 위에서 누굴 부리거나 가르치는 직업이 맞다고 함 선생님같은거...으흠 ㅋㅋ 이때부터 레알 도인모드 ㅋㅋ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도인멘트는 내얼굴을 보더니 칠성점이니까 점을 빼지 말라고함 칠성점이란게 예전.조상들이 빌고빌어서 난 애한테만 있는거라고...이때좀 흠칫했음 그 어두운데서 내얼굴에 점이 보였을리도없고 사실 내 얼굴에 입주변으로 가깝게 칠성점이 있었음 ㅋㅋ 올 ㅋㅋ
벗...마지막멘트가 조금 깼음...나한테 가야하냐고 물어서 네 가야되요라고 하자 가기전에 물좀 사달라고함...ㅋㅋㅋㅋ 난 카드는 있었지만 현금은 레알 없어서 돈이 엄슴요라고 함 그러자 그 도인은 알았다고 하고 혹시 나중에 누군가가 또 이런얘기를하면 귀기울여서 둘으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