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다섯달 정도 됐는데요..

얘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다 보니,

과거 남자들한테 안 좋은 일을 많이 당했더라구요.

두 달 전에 여자친구가 동거경험에 낙태경험(둘다 다른 남자)이 있다는걸 저에게 말해 준적이있어요.

뭐 전부 과거의 남자친구들이었고, 제가 알기론 둘다

남자들이 좀 바람기가있었다는건 알고 있거든요.

여자친구 역시 이 얘기 하면서 저한테 자기 이런일이 있으니 솔직하게 말하겠다,

이거때문에 나 버릴꺼면 다시 상처받기 싫으니 정들기 전에 미리 떠나라하더라구요.

물론 그때 그거때문에 싫다라고 떠난다는거 자체가 또 상처를 주는거고,

사랑하면 당연히 이해하는거라 생각했어요.

지금 역시 여자친구는 저한테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고 정말 절 사랑한다고 느끼고 있어요.

근데 문제는 자꾸 다른남자랑 제 여자친구랑 침대에서 뒹구는 꺼림칙한 상상을 해버리네요.

제가 의처증이 생긴걸까요..

여자친구한테 직접 이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봐야 안 좋은 기억만 떠오르게 할꺼 같고,

그렇다고 혼자 가만히 있자니 자꾸 생각나서 너무 힘드네요.

다른 남자분들은 자기 여자 과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처하세요?

(참고로 전 이번에 얘가 첫 여자친구인 26년 된 마법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