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올 가을 추천 공연
비록 한 낮에는 아직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진 바람을 느낄때면 그래도 가을이 오긴 왔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저녁 동네에서 걷기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지난 주에 비해 더 많아진 것 같고 주말이면 공원에는 배드민턴을 즐기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어쨋건 올 가을 운동도 좋고 독서도 좋고 문화생활도 좋고, 여름 동안 에어컨 바람을 쐬며 보내던 실내 생활을 접고 밖으로 나가 부쩍 높아진 하늘을 보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2주전 오랜만의 공연 관람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뒤 올 가을에는 가능하면 공연 관람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공연을 볼까 신한카드 올댓컬쳐를 뒤적이던 중 이왕이면 좋은 공연을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해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나름대로 뽑은 올 가을 추천 공연을 뽑아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천 공연은 ‘점프’
장기간 공연으로 보신 분 들도 많으시고 내용에 대해서도 방송 등을 통해 잘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 아직 못 보신 분 들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꼭 한번 온 가족이 함께 보시면 후회 없으실 거라고 강추 합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해드리면 일상행동 하나 하나가 범상치 않은 가족 이야기 입니다. 할아버지부터 3대가 함께 사는 무술 가족 집에 어설픈 도둑들이 들게 되면서 이 집에서 무사히 살아나가기를 바라지만 뜻대로 잘 될지는 공연을 통해 직접 확인 하시면 좋겠습니다.
해외에서도 매진 사례와 함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무술이 가미된 마샬아츠 퍼포먼스 공연 입니다.
입장은 4세부터 가능하니까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엔 정말 딱 좋은 공연 이라고 생각 합니다.
올 가을 가족이 함께 즐길 공연으로는 ‘점프’를 강추 드립니다.
두 번째로 연인들을 위한 추천 공연은 원작 카툰으로 매니아층의 높은 인기를 모았던 ‘위대한 캣츠비’입니다.
창작 소극장 뮤지컬의 힘을 보여 주고 있는 ‘위대한 캣츠비’가 1주년을 성황리에 마치고 자리를 옮겨시즌3 공연을 합니다.
연인만을 위한 공연이라기 보다는 ‘사랑’ 이라는 주제를 공감하는 모든 세대에게 어울리는 공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터운 매니아층과 꾸준한 입소문 덕분에 소극장 창작 뮤지컬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며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즐겼고 400명이 넘는 지원자들 중 선발된 실력있는 새로운 출연진들의 합류로 더욱 기대되는 공연입니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사랑을 하게 될 사람들 모두가 한 번쯤은 끄덕이며 공감 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하며 올 가을 연인들을 위한 공연으로 강추 합니다.
세번째 추천 공연은 규모가 큰 해외 작품으로 ‘알레그리아’ 입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가 위치한 ‘태양의 서커스’가 제작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현재 ‘알레그리아’는 1994년부터 시작하여 전 세계 10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작품입니다.
이번 아시아 투어를 끝으로 ‘알레그리아’ 공연은 15년간의 투어를 마치게 되고 이번이 서울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현혹시키는 현란한 움직임들과 ‘태양의 서커스’ 사상 가장 성공작으로 꼽히는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규모가 큰 공연이다 보니 다른 공연들보다 티켓 가격이 비싼 건 사실이라 조금 부담 스러울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공연 티켓을 가장 많이 할인해주는 예매사이트인 신한카드 올댓컬쳐에서도 10% 할인을 해주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이용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올 가을 한 번쯤 볼 만한 공연들을 추천해 봤는데 이 공연들이 아니더라도 주말을 이용해 일상에 지친 심신을 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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