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브레이크..
1편부터 2편까지 쭉 봤는데 꽤 빈틈이 많다.
특히 1편은 진짜 설정인거 다 보인다.
캐릭터들도 각본대로 움직이고
상황이 각본에서 이탈되는 경우엔 다들
교묘하게 경찰, 도둑이라는 것도 날린 채
그냥 '쫓고 쫓기'만 한다.
그러나 100% 각본이 아닌듯한게
중간중간마다 리얼 요소가 드러나 있다.
이게 좋게 보면 리얼리티를 가져다주고
재밌는 애드립 요소를 볼 수 있는건데
나쁘게보면 각본이 꼬이고 빈틈도 많아진다.
(완벽한 각본도 아니고 완벽한 리얼도 아닌 이런 상황극이 대한민국 예능에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게 아니겠나)
보면서 빈틈 요소 때문에 좀 힘들었지만
'여드름 브레이크'가 진짜 추격극 아닌
추격예능이기에 감안하고 끝까지 볼 수 있었다.
끝까지 보고는 풍자가 있었다는 것에 놀라웠고
결국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