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목록들중에 90% 가까이가 견적질문글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컴게인지 견적게인지.
컴퓨터게시판이 이름값을 못하는 것 같네요.
본삭금을 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견적도 물론 컴퓨터를 장만하는 분들이 짜놓는 거니까
컴퓨터랑 관계가 없냐하면 그것도 아닌데
비슷하게 예를 들어
패션게에 착샷 지름샷 엽계동향이라든지
정말 패션에 관한 이슈나 개개인들의 센스 공유 위주의 글들이
10%
상하의, 신발, 악세, 모자 사진들 올려놓고
이것들 다 합해서 이 가격에 살 건데 어떤지 부탁드립니다 혹은
박음질 풀렸어요, 찢어졌어요, 옷이 늘어났어요, 색 빠졌어요 등등의
질문글들 90%
이 된다면 전 검색하고 알아보고 오라는 댓글만 주구장창 달 것 같습니다.
그런 건 블로그나 카페, 위키나 기사들 혹은 다양한 검색엔진으로 충분히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
이에 예쌍되는 반박은
'어쨋든 게시판 활성화에 일조하지 않냐'
'살면서 뭐 물어볼 수도 있지 왜 그러냐'
'너는 뭐 얼마나 전문적이고 정보지향적인 놈이길래 조금 모르는 사람 구박하냐'
정도인데
게시판 활성화는 견적질문, 트러블슈팅 문의글 외의 토픽으로도 충분하고
살면서 뭐 물어볼 거면 스스로가 판단해서 신뢰도가 있는지부터 생각하는게 맞는 거고,
좀 더 안다고 뻐기는게 맘에 안 든다면 아는 사람 인성 깎아내리지 말고 본인이 잘 모르는 것을 스스로 탓해야 하는 거고.
다 떠나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명색이 '컴퓨터 게시판' 인데
현실은 '다나와 견적판' 이랑 다를 게 뭐가 있냐는 말씀입니다.
견적은 곧 금전적인 문제고.
금전적인 문제는 곧 책임의 문제로 확장되고.
책임의 문제는 곧 잘잘못을 가리려는 비난의 목소리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단지 게시판 이름이 '컴퓨터 게시판' 이라는 사실을
자신들의 정보탐색의 귀찮음의 변명으로 삼는 것이
컴게와 견적게를 나누자는 말을 나오게 한 것 아닐까요?
그렇다고 컴게에 견적글을 올리지 말라는 말은 넘넘 매정한 처사니까
(애초에 견적도 컴퓨터 부품들 견적이니)
컴퓨터 게시판과 견적 게시판을 나누는게 좋아보인다
라고 말씀드리며 말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