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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미국 대륙 횡단 둘째날.
게시물ID : car_31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cotty
추천 : 34
조회수 : 1949회
댓글수 : 58개
등록시간 : 2013/08/21 1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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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가려고 맞춰놓은 알람에 일어나버렸네요 -_-... 이건 간밤에 제가 잔 텐트입니다. 바닥에 아무것도 안깔고 자니까 옆으로 잘때 팔에 피가 안통하고 막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더 건강해 진 느낌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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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사이트 외에 이런 캐빈도 빌려줍니다. 이런데서 캠핑해도 운치있고 좋을 것 같지 않나요? 가격은 모텔과 비슷하거나 싼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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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수영장도 있고 라운지체어도 있네요. 이정도는 뭐 어디나 있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이용해보면 괜찮겠네요ㅋㅋ 아직 아침이라 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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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이라는데, 싱크대랑 테이블 외에 아무것도 없네요. 애들이 물폭탄에 물 채우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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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도 먹을 수 있습니다. 무료는 아니고 커피+베이글 하나+크림치즈 에 50센트네요 이정도면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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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50센트짜리 아침입니다. 괜찮죠? ㅋ 아침 먹고 있는데 옆 텐트 사이트에 60대 아주머니가 말을 걸더라구요. 주로 듣고만 있었습니다.
뭐 자기가 암에 걸렸는데 프로틴 묵으면 안돼고 치료용 마리화나도 피는데 어제밤에 나 신경쓰여서 조심히 했다. 마리화나는 2가지 성분이 있는데 blah blah blah. 암튼 절~ 대 영어가 안되서 듣고만 있었던건 아니에요ㅋㅋㅋ 저는 good listener니까요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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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잘 먹고 다시 달립니다. 곧 시카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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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는 turnpike 돈 내는 곳이 사람이 없고 전자동입니다. 카드 결제도 마그네틱이 아니라 ic같은거로 이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암튼 제가 여기서 기계가 표를 먹은줄 알고 한참 서있으면서 낑낑대며 뒤에 차들한테 욕 디지게 먹었는데 이 사진을 보니 이해가되네요... 
기계가 티켓을 뱉었군요... 썩을...
여기서 turnpike 팁 하나. 시리로 네비 틀어서 운전하다보면 톨게이트 다 와서 항상 keep left라고 지시를 하는데, 절대로 ez-pass 같은 전자결제 시스템 없는 차량들은 왼쪽으로 가면 안됩니다. 보통은 오른쪽이나 가운데로 "cash" 써있는데로 가는 것이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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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대호의 한 beach입니다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같은데 손으로 물맛을 보니 짠맛이 전혀 안나는 민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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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처럼 파도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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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장 더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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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입니다. 저 멀리 수평선 보이시죠? 진짜 그냥 바다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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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이 알려준 지오다노 라는 피자집에 왔습니다. 여기서 그 유명한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먹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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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때 뭐 먹는지 궁금하다고 하셨죠...ㅋㅋ 이런거 먹습니다ㅋㅋ 스몰 사이즈 시켰는데 이정도입니다. 오늘 저녁에도 먹었고 내일 아침까지 먹을 수 있는 양이네요. 피자 이름은 Chicago classic 입니다. 이게 왠지 오리지날 같아서요. 가격은 $19 입니다. 이정도면 양호하죠. 
거짓말 안하고 이게 진짜 제 인생의 최고의 피자였습니다. 짜지 않고 치즈는 쫄깃하고 맛이 좋네요. 너무 만족으러워서 팁도 두둑히 주고 왔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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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피자는 이렇게 싸달라고 하면 싸줍니다. 미국에서는 남은 음식 싸가는게 전혀 없어보인다거나 이상한 문화가 아니에요. 열이면 열 음식점에서는 남은 음식 싸달라고 하면 싸주거나 아니면 to-go box 달라고 하면 다 줍니다. 저는 이걸 운전하면서 배고플때 먹거나 오늘 저녁, 내일 아침으로 먹을 생각이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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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것 먹고 다시 달립니다. 일리노이스도 정말 나무가 많네요. 남부로 횡단할때는 잘 몰랐는데, 나무가 참 울창하네요. garden state라고 불리우는 뉴저지 못지 않게 나무가 울창하게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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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davenport 진입하니 차가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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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차량들이 막히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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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해가 저물어 갑니다. 화면에 이상한 검은 흔적이나 그런것은 벌레 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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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아 지고 있네요 이정도 되면 선글라스 벗고 안경 써도 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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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도착한 des moines의 koa 캠핑장입니다. 해 지기 전에 후딱 텐트 완성해놨습니다. 여기 반딧불이도 있고 경관이 좋아보이네요.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또 한번 체크해봐야죠.


이상 두번짜 횡단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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