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요즘 도라에몽과 피카츄를(피카츄는 쥐인데) 밀어낼 기세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이 녀석의 이름은 '지바냥'입니다.
지박령의 '지바'와 '냥'을 합친 이름이라네요.
일본에서는 타마마를 맡았던 성우라서 그런지 목소리도 매우 심장에 위협적입니다.
근데 복대를 차고 있는 걸 보면 꽤 나이가 있는 모양입니다.
(한국에서도 한 밴드 애니메이션의 모 고양이 캐릭터를 맡았던 분이라 그런지 이쪽도 카와이합니다.)
지바냥의 첫 등장은 이렇습니다.
이쯤 되면 눈치챘겠지만, 이 녀석은 의문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은 애완 고양이였습니다.
자기도 그 때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네요. (참고로 얘가 주인공의 집으로 들어오는데 그 이유가 사거리에 지박령이 너무 많아져서라고......)(섬뜩)
그런데 주인이 얘한테 한 말이 "겨우 사고를 당해서 죽다니, 한심해."(......?!)
나중에 밝혀지지만, 주인인 에미쨩은 결코 나쁜 주인은 아니었답니다.
사실 지바냥은 친구들에게 달려가다 차에 치일 위기에 처한 주인을 대신해 죽은 거였고,
"한심하다"라는 말은 지독한 반어법이었습니다.....
저 에피소드는 참 많은 일본인들(?)을 울렸(?)더랬죠.
자, 대략적인 소개는 이쯤에서 접어 두고,
이제는 이 녀석의 덕력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녀석은 냐KB48(국내명 냥이핑크(어?!))의 지독한 덕후입니다.(.....)
나이가 많(?)으니 삼촌팬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저기 있는 후사에랍니다.(원래 이름은 미야모토 사에로 추정)(구...국내명은 손냐은으로 번역되려나?)
그리고 지바냥의 덕밍아웃은 이 만화답게 요괴 때문에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열성팬이다 보니 이런 일도 일어납니다.
요괴 인권조례 제정이 시급하다
아무튼 요괴워치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지바냥도 국민 고양이에 등극하기 이르렀습니다.
이를 본 레벨파이브의 히노가 가만히 있겠나요?
곧장 지바냥의 바리에이션을 마구마구 만들어냅니다.
와루냥(한국어판 : 배드냥)
크킄 크콰한다
무사냥
음...지바냥의 조상인데 코믹스에선 굉장히 민폐인 건 안비밀!
토게냥
지바냥이 감기 걸려서 된 녀석입니다.
로보냥
저게 왜 저런 상황인지는 여기(일본어)와 여기(투니버스)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여기 올리긴 좀 민망합니다...
참고로 쟤가 지바냥 미래임(?!)
가브냥
후유냥
이 녀석은 극장판에 나오는 녀석인데 성우가 무려 카지 유우키(!!!)
지바냥보다 이 쪽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혹시 가면라이더가 생각난다면 그건 기분 탓이 아닙니다. 실제 패러디임.
아무튼...공식 바리에이션만해도 이 정돈데 일본인들은 저 링크 타고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세일러냥(...) 건담 시드냥(...) 등등 바리에이션을 엄청나게 해 놨습니다.
심지어는 홍백가합전에서는 아라시냥(...)이 나오는 일도 발생. 그야말로 요괴워치의 지바냥이 국민 고양이가 됐다라는 걸 만천하에 인증했습니다.
(참고로 저 체조는 지금 일본 국민체조가 될 지경입니다...)
어쨋든! 요괴워치가 한국에서는 25화째 방영 중이던데
지바냥이 피카츄쯤의 위상이 되길 바라면서
지바냥과 인기 순위 1,2위를 다투는 코마상(백멍이)을 소환하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