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공부하는데,

진짜 수학 하기 싫어서 누워서, 아, 때려치고 싶당 히히히 이러면서,

아 이러다가 죽도 밥도 못 되고, 반거들충이로 사는건가 이런 생각도 하고,
 
어찌어찌 생각에 생각이 이어지다가 오늘 아침까지 밤 새서 본 애니마스 장면이 착 착 착 떠오르더니,

그래 쟤네들도 어떻게든 아이돌을 하겠다고, 자기네들 꿈을 이뤄보겠다고, 어떻게든 노력하는데,

나는 매번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만 하면서, 이러고만 있는건 좀 아닌거 같다, 하면서

갑자기 정신이 파릿하고 들더니

진짜 머릿속으로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순식간에 촥촥촥해서

여지껏 한 시간 동안 두 문제 풀다가 

방금 30분 만에 5장씩 제껴놓고, 일어나다 담걸려서 쉬고 있는 중…

여지껏 애니 보면서 내용에 대해 공감되고, 감명받고, 무언가 깨달음을 얻어도 

의지가 나약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행동까지 영향이 가 실천하려는 시도 조차 한적은 없었는데

지금 이러한 경험은 처음이네요, 진짜.

내가 살다 살다 이런 것도 하는 구나... 싶기도 하고,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지 싶네요.

이렇게 영상매체가 인간의 사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걸 깨닫고 갑니다.

덕질하길 잘했다.라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네요 ㅋㅋㅋㅋ 

힘내서, 열심히 해서, 목표를 뛰어 넘을 때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ㅎㅎ